'떡볶이집' 이효리 "TOP에서 안 내려오고 싶다"→"죽어도 여한 없다"[★밤TV]

오진주 기자 / 입력 : 2022.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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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화면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이효리가 "톱스타에서 안 내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3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이하 '떡볶이집')에서는 슈퍼스타 이효리가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톱스타에서 잘 내려오고 싶다고 했냐는 질문에 이효리는 "안 내려오고 싶은데?"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효리는 "올라갈 수만 있다면"이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예전에 '효리네 민박'에서 했던 말이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뀐 것. 이어 2집 낼 생각 없냐는 말에 이효리는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낸다"라고 열의를 보였다.

하지만 이효리는 "화사랑 제시가 너무 바쁘다. 후배들 너무 바쁜데 선배인 내가 말하면 괜히 얹혀가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시와 화사가 외국에서 핫하다"며 "덩달아 나도 관심가져 준다. 괜히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핑클 앨범은 어떠냐는 질문에 이효리는 "진이도 뉴욕 가서 살고 있고 유리도 애 키우느라 바쁘고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면서 "넷이 모이면 그걸로도 팬들에게 의미는 있을 거다"고 좋아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앨범 차트에 올라가지 않을 거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이효리의 꿈에 관해 묻자, 이효리는 "뭔가 꿈을 바라기에 미안할 정도로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 꿈을 품는 거 자체가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효리는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남편과 너무 편안한 생활. 아직도 나를 사랑해주는 대중들.."이라며 "꿈을 품기조차 미안하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에 이이경은 "이효리의 삶이 부러운 게 아니라. 누나의 마인드가 부럽다"고 감탄했다. '이대로만 가자'는 말에 이효리는 "이대로 못 가도 좋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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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화면
앞서 MC 지석진은 "효리는 이상하다"고 말문을 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지석진은 "어떻게 평생 슈퍼스타인가"라고 말했다. 김종민도 "이상하지 않냐"며 효리를 쳐다봤다. 이효리는 "그걸 오늘 파헤쳐보자. 왜 일까. 나도 궁금하다"고 전했다. 같은 정상에 있는 유재석은 10년 간 무명시절이 있었지만 이효리는 무명 생활도 없었다. 한달 간 연습생 생활을 했고 데뷔 2주 뒤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지석진은 "무명의 설움은 없네"라고 했고, 이이경은 "유명의 설움은 있냐"라고 물었다. 이효리는 "유명에 설움이 어디있냐. 감사하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김종민은 이효리가 한창 잘나갔을 때 자신을 챙겨줬던 이효리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슈퍼스타로 사는 1단계. 어려운 친구에게 말 걸어주기"라고 말하며 폭소를 안겼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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