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슈퍼루키 문동주, 다음주부터 선발 출격! [★대전]

대전=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6.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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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슈퍼 루키 문동주(19)가 다음 주부터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문동주가 앞으로 불펜에서 준비하지 않는다. 마운드에서 곧장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선수 본인도 모르는 깜짝 발표였다. 수베로 감독은 취재진과 공식 인터뷰 말미에 먼저 말을 꺼내 문동주의 선발 데뷔 소식을 알렸다. 다음주 한화는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를 차례로 만나지만, 아직 구체적인 등판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광주화정초-무등중-광주진흥고를 졸업한 문동주는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최고 시속 157㎞, 평균 시속 152㎞가 나오는 강속구와 좋은 제구력으로 한화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할 우완 투수로 주목받았다.

데뷔전인 5월 10일 잠실 LG전에서는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좋지 않았으나,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그 다음은 2이닝 소화였다. 2이닝 투구 역시 처음에는 2경기 연속 실점으로 좋지 못했으나,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첫 무실점을 기록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7회초 김준완의 타석에서 구장 전광판상으로 시속 159㎞(중계화면으로는 151㎞)이 찍혀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동안 문동주의 최고 투구 수는 5월 26일 두산전에서의 38개였다. 이때는 2이닝 5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크게 무너졌었다. 그런 만큼 정해진 대로 단계적으로 투구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가 그동안 2이닝 프로젝트를 훌륭히 소화해냈다.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는 두고 보자 생각했는데 이젠 계산이 서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칭찬하면서 "일단은 3이닝만 던진다. 우리가 생각하는 빌드업 과정이 있기 때문에 투구 수에 맞춰 문동주의 등판 이닝을 조절할 것이다. 예를 들어 2이닝에 40구 이상이 넘어가면 일찍 끊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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