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틀 훈련 후 3연패 탈출… 희망 본 전남 “더 나은 팀 될 것”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6.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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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목동] 김희웅 기자= 김영진 전남드래곤즈 수석 코치는 서울 이랜드전에서 희망을 봤다.

전남은 8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와 1-1로 비겼다. 전반 23분 이후권의 자책골이 있었으나 전반 43분 이중민의 득점으로 승점 1을 따냈다.


귀중한 무승부였다. 3연패 늪에 빠진 전남은 전경준 감독 사임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승점 1을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틀 만에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지다.

경기 후 김 수석 코치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공격적으로 하고 싶었다. 선수들이 가진 에너지를 다 발산하고 싶었다. 승리했으면 좋았겠지만, 충분히 성취감을 얻은 것 같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진다”며 만족했다.

전체적으로 전남의 기회가 많았다. 그러나 좀체 서울 이랜드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김 수석 코치는 “부분 전술을 신경 썼어야 했는데, 훈련할 시간이 이틀밖에 없었다. 상대 지역 들어가는 과정은 날카로웠다. 더 보완하면 나은 팀으로 나아갈 것 같다”며 밝은 미래를 예상했다.


특히 전남의 후반 공세가 매서웠다. 김 수석 코치는 따로 주문한 점이 있냐는 물음에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 상대 지역에서 머물고 싶었다. 다른 이야기를 했다기보다는 공수 밸런스를 가지면서 목표를 적절하게 가져오도록 주문했다. 후반전에 잘 이뤄졌다”며 웃었다.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팀을 이끄는 게 김 수석 코치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는 “우리야 지도자고, 선수들이 더 힘든 상황일 것이다. 우리보다 선수들이 즐거워하고 용감하게 싸운 걸 보면 다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포 플라나의 부상 정도도 밝혔다. 김 수석 코치는 “통증은 없다. 급하게 들어오면 안 돼서 의무팀에서 충분히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이른 시일 내에 복귀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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