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이정현 '세계 다크투어' 신개념 언택트 교양 여행 "스토리 끝판왕"[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06.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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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이정현, 박나래, 박하나, 장동민이 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새 예능 '세계 다크투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토리 가이드와 함께 세기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던 장소를 돌아보는 언택트 세계 여행 프로그램 '세계 다크투어'는 오늘(9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2022.06.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세계 다크투어'가 차별화된 여행 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JTBC 새 예능 '세계 다크투어'는 9일 오전 11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성치경 CP와 박나래 장동민 봉태규 박하나 이정현이 출연했다.


'세계 다크투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역사 속 사건, 사고는 물론 재난, 재해 현장을 5인의 투 어리스트와 함께 언택트로 둘러보며 그날의 기억을 생생하게 전하는 여행 프로그램. 여행이 여의치 않은 지금, 다크투어를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대신해 박나래, 장동민, 봉태규, 박하나, 이 정현 다섯 투어리스트 MC가 언택트로 현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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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이정현, 박나래, 박하나, 장동민이 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새 예능 '세계 다크투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토리 가이드와 함께 세기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던 장소를 돌아보는 언택트 세계 여행 프로그램 '세계 다크투어'는 오늘(9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2022.06.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성치경 CP는 다크 투어라는 콘셉트에 대해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싹 없어진 가운데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언텍트로 콘셉트를 잡았다"라며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는 게 쉽지 않았는데 가이드 투어를 들어보면 현장을 들으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듣는 게 재미있어서 스토리가 있는 여행 예능을 해보고자 했다. 스토리의 끝판왕이 역사적인 이야기 등이 될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성치경 CP는 '세계 다크투어'에 대해 "차별화된 부분은 이야기가 있는 장소에 간다는 것"이라며 "예쁘고 아름다운 장소에 가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빌딩이든 집이든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을 장소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게 되면 다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범죄 예능 또는 강연형 예능이 많은데 우리는 사람을 보내서 현장을 촬영해서 그 현장의 과거와 현재를 보고 이야기하는 입체적인 예능"이라고 덧붙였다.

성치경 CP는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 "다크 투어로서 어두운 이야기를 해야 하니 약간 어두운 분들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봉태규와 박하나가 최근 작품에서 빌런 역할을 했고, 제일 먼저 캐스팅한 분은 이정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을 사진으로 보는 순간 '이 사람이다'라고 생각했고 녹화를 해보니 이정현은 웃을 때 해맑아서 의외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하나도 실제로 밝은 비타민 같은 매력이 있었고 봉태규는 예능과 배우 중간에 있는 분이라 이에 대한 다리 같은 역할을 해줬다"라며 "박나래 장동민도 방송계에서 다크한 매력을 지니신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박나래는 "여행 예능을 많이 해서 '세계 다크투어' 섭외를 받고 진짜 여행을 가는 줄 알았다"라며 "우리가 모르는 이면에 대해 알아보는 예능이고 세계 여러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개그계 이야기 할머니로서 이 예능은 꼭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몇년 전에 태안에서 방송을 했는데 태안이 기름 유출 사건으로 힘든 상황이었다"라며 "거기 계신 분들이 '많이 놀러와'라고 말씀하셔서 힘든 일이 있는 곳에 더 많이 찾아가서 밝은 기운을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해외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알고 가면 더 재밌을 것 같았다. 당연히 출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장동민은 "저희 집도 실제로 테러를 당하고 나서 여러 분들이 투어를 했다"라며 "나도 보면서 '내 차가 이렇게 부서졌구나' 느끼면서 예방이 된다. 사람들도 찾아오고 그랬을 때 이제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 그런 일들이 안 생기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곳을 여행할 때 이런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봉태규도 "사건 사고를 평소에 많이 찾아보는 편"이라며 "이걸 여행과 접목시키면 어떨까 궁금해서 참여하게 됐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은 "일본에서 1년 유학을 하면서 쉬는 시간 주변에 있는 역들을 돌아다녔다"라며 "그 이유가 이 나라의 이야기, 우리나라와의 겹친 부분 등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는데 이게 내 여행의 끝이어서 이번 '세계 다크투어'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박하나는 "오히려 다크한 느낌의 장소를 피하게 되는데 요즘은 다크투어를 많이 한다. 이걸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체험하고 교훈도 얻고 경각심을 갖고 여행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봉태규는 "결혼 전에는 다크 투어에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사건사고가 있는 곳들을 설명해주곤 했다"라며 "안 좋은 것들은 지나쳐야 한다고 하지만 매년 기억해야 하는 일들도 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사건사고를 소개하면서 다시 되돌아보고 예방하는 것까지 생각하게 했다"라고 답했다.

'세계 다크투어'는 9일 첫 방송된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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