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센3' 시즌 최초 스파이 맡은 유재석..멤버들 "최고의 스파이"[★밤TView]

박수민 기자 / 입력 : 2022.06.1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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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스센스3' 방송화면
'식스센스3' 유재석이 드디어 스파이가 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식스센스3'(이하 '식센3') 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김민규와 개그우먼 김지민이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 어울릴 듯 어울리는 두 공간의 만남인 '별난 동거' 편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세 가지 공간 가운데 단 하나의 가짜를 찾기 위해 추리력을 가동했다.

먼저 첫 번째 후보는 독서실 코인 노래방이었다. 멤버들은 "여기서 공부가 가능하다고?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 될 것 같다"며 의심했다. 그때 추리를 이어가던 이상엽은 "오늘 김준호 형이 아침에 문자로 지민 씨 잘 부탁한다고 하더라"며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지민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지민은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아니 왜 본인 몫도 못하고 있는 사람한테"라고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엽은 "너무 현실적인 얘기 아니냐"며 김지민의 말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날 힌트를 얻기 위한 게임으로 각 팀의 대표가 노래를 불러 승부를 보기로 했다. 김민규는 이지의 '응급실'을 선곡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미주는 다른 멤버들을 내보내며 김민규와 단둘이 있으려 시도했다. 유재석은 그런 미주의 모습에 "저 둘이 하루를 같이 놔둬도 아무 일도 안 생긴다"며 남다른 확신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다음 장소는 국수집을 품은 과일 가게였다. 송파구로 향한 멤버들은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가짜 티가 난다"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다름아닌 갖가지 과일들이 가게 앞에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던 것. 오나라는 "이거 마치 우리 보라고 전시한 것 같다"며 가게 곳곳을 살폈다. 김민규 역시 "가게 간판에 먼지가 없다"며 가짜 찾기에 열정을 보였다.

한편 '면 러버' 유재석은 잔치국수, 비빔국수 등 국수 메뉴판을 보자마자 탄성을 질렀다. 하지만 막상 음식을 맛본 유재석은 "이거 내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라면 맛이 난다"며 의심했다. 이에 미주는 "혹시 그 라면 겉표지에 '새콤달콤'이란 말이 써있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미주는 "여기 메뉴판에도 '새콤달콤'이라는 말이 있다"며 의심을 더했다. 이에 김지민은 "'새콤달콤'이란 말은 흔하다"고 말했고, 미주 역시 이를 바로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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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스센스3' 방송화면
마지막 후보는 강아지 코스요리 카페였다. 멤버들은 마치 외운 듯한 멘트와 말을 더듬거리는 사장의 모습으로 가짜를 의심했다. 하지만 김민규는 "그래도 자기 사업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냉철한 추리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은 제시의 반려견인 츄이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펫다이닝 장소인 만큼 멤버들이 직접 시식해볼 수 없었기 때문. 츄이를 비롯한 강아지들은 준비된 음식들을 폭풍 먹방하는 모습으로 멤버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김지민은 궁금증을 참다 못해 음식을 살짝 맛봤고 "어우 맛있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내 "조금 짜다. 그런데 강아지 음식은 짜면 안 되는데. 여기 혹시 일반 식당이었던 거 아닐까"라며 의심했다.

한편 이날 스파이로 의심받은 김민규는 "스파이면 나랑 사귀어야 한다"는 미주의 말에 "좋다"며 자신의 결백함을 말했다. 결국 유재석팀은 가짜로 1번 독서실 코인 노래방을, 스파이 후보로는 제시를 꼽았다. 김민규팀은 가짜로 2번 국수집 과일가게를, 스파이 후보로는 김지민을 지목했다.

먼저 프로그램 말미 공개된 '오늘의 가짜'는 2번 '국수집 과일가게'였다. 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제작진은 가짜 장소를 꾸미는 데 대표 과즙상 아이돌인 오마이걸 효정의 메뉴 추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국수집 과일가게'의 원래 정체는 밥집이었고, 가게 사장은 '과일' 가게 사장이 아닌 '과의 일'들을 도맡아서 하는 대학 조교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다음으로 13대 스파이의 정체는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시즌 매 회마다 스파이 의심을 받았지만, 이번 회차에서만큼은 스파이로 의심받지 않으며 스파이 후보에서 제외됐다. 스파이의 정체를 알게 된 멤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김지민은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며 씁쓸해해 웃음을 안겼다. 동시에 멤버들은 "최고의 스파이"라며 유재석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또한 오나라는 "다행이다. 민규가 스파이가 아니라 미주와 안 사귀게 됐다"며 의문의 축하를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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