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이적 1편, 명불허전 오디션 강자 허각 우승[★밤TView]

황수연 기자 / 입력 : 2022.06.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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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원조 오디션 강자 허각이 新 오디션강자 이승윤을 제치고 우승을 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이적' 편으로 꾸며져 국보급 가수들이 이적의 명곡들을 색다른 무대로 재해석했다.


이날 이적은 '다행이다'를 직접 피아노 반주에 맞춰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다. 이적은 "3년 만에 관객들과 함께 한다"며 "무대는 이런거였지 싶다"고 코로나 이후 다시 관객들과 함께하는 무대에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제 노래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관객들과 함께 즐기겠다"며 이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첫 번째 무대로는 빅마마의 이지영이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선보였다. 이지영은 무대에 오르기 전 "가사가 중요한 곡"이라며 곡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이지영은 특유의 소울을 자랑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허각은 "이 곡을 원래 이별 노래로만 들었는데 아까 내용을 듣고서 아이 생각을 하면서 들으니까 울컥하더라"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박재정&오반&피아노맨이 패닉의 '달팽이'를 불렀다. 무대가 끝나고 이적은 각각 1위를 했던 곡 '달팽이'와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두 곡의 빅매치 거지말 거짓말 거짓말 노래 가사에 대해 그날만큼은 제일 좋은 옷 입히고 어렸을 땐 몰랐다가 아빠가 되고 나니 사무치게 아픔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결국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불렀던 이지영은 다음 무대였던 피아노맨의 무대를 이기고 1승을 차지했다.


세번째 무대로는 만능 엔터테이너 한태와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함께 꾸몄다. 이들은 "안녕하세요. 리틀 패닉이다"라며 정세운이 이적, 한해가 김진표를 맡았다고 전했다. 한해는 "사실은 저희가 불후의 명속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한 방을 준비했다"고 전했고 정세운은 "눈을 의심할 수도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모았다.

한해&정세운은 패닉의 재기발랄한 '왼손잡이' 무대를 그대로 재현했고 객석으로 뛰어 올라가 관객과 하나된 놀라운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상대 가수 이지영 역시 "이건 반칙이다"라며 "저도 너무 신나게 즐겼다"고 전했다. 결국 1승 중이던 이지영을 꺾고 한해&정세운은 1승을 차지했다.

다음 무대는 허각이 걸렸고, MC 신동엽은 "허각에게 이적은 엄마와도 같은 분이다"라고 소개하며 12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허각의 '하늘을 달리다'를 부르며 전국에 이름을 알렸던 것을 전했다. MC 이찬원의 각오 요청에 허각은 "엄마~"라며 무대로 달려나가 웃음을 모았다. 허각은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선곡했고 커튼 뒤에서 실루엣만 보이는 무대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본 강승윤은 "슈스케 때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껴서 위축됐다. 자격지심. 역시 허각은 허각이다"고 전해 웃음을 모았다. 결국 허각은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받아 1승을 차지했다. 이어 깜짝 등장한 배우 지창욱의 등장에 관객들 뿐만 아니라 대기실 가수들과 이적까지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이적에 대한 팬심만으로 특별 출연해 이적의 '빨래'를 짤게 선사했다.

이어 '이적 판박이'라고 불리는 싱어송 라이터 이승윤이 "제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타를 쳐보았던 곡"라는 설명과 함께 '기다리다'를 선곡했다. "나의 음악은 이적의 파편이다라고 말했던 것을 질물하자 이승윤은 "태어나서 처음 들었던 대중 음악도 패닉의 '달팽이'였고 과거에 좋아했던 음악이 아니라 계속 같이 시대를 살아가며 여전히 좋아하고 여전히 영감을 받는 가수다"고 전했다.

이에 이적은 이승윤에 대해 "너무 훌륭한 송라이터다. 데이빗 보이의 젊은 시적을 보는 것 같다"며 "제가 팬이다"고 전했다. 허각 역시 가장 견제되는 가수를 이승윤으로 꼽았다며 "제가 너무 팬이라 먼저 대기실 찾아가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승윤과의 치열한 접전에도 불구하고 허각은 명불허전 오디션 강자로서의 위엄을 뽐내며 이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모든 경연이 끝나고 '불후의 명곡'에서는 故송해 선생님을 기리는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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