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주의보' 감독 "홍수아 침 흘리는 장면, 많이 편집돼 아쉬워"
건대입구=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6.13 16:3913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감동주의보'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홍수아, 최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홍수아 분)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최웅 분)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뤄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제15회 전북독립영화제, 제39회 황금촬영상 심사위원 특별상, 제3회 울산단편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고양이', '종소리', '참외향기', '거리의 상인', '새 출발' 등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은 김우석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김우석 감독은 감정 조절 기능이 일시적으로 상실돼 이성은 사라지고 감정만 남게 되는 '감동병' 소재에 대해 "제 딸이 늘 밝게 웃고, 너무 많이 웃으면 침까지 흘리더라. 딸을 보면서 감동병을 생각했다. 지저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딸이 활짝 웃으면서 흘리는 침이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영화 속에도 보영이가 감동을 받고 침을 흘리는 장면이 많은데 꽤 편집이 됐다. 이 부분이 아쉽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를 쓸 때 이상하게 악역이 안 만들어지더라. 시골에서 나고 자라서 그런지 그냥 평범한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 게 제 옷을 입는 것처럼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는 감동은 물질적인 것이나 풍요로움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착한 사람과 따뜻한 마음에서 온다"라는 당연한 진리를 담담하게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덧붙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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