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얼굴' 감독 "은혜씨 아빠로서..응원하는 마음으로 촬영 시작"
CGV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6.14 18:45'니 얼굴'의 서동일 감독이 "아빠로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촬영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니 얼굴'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정은혜 작가, 장차현실 작가, 서동일 감독이 참석했다.
'니얼굴'은 발달장애인 은혜씨가 문호리리버마켓의 인기 셀러로 거듭나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예쁜 얼굴을 안 예쁘게 그려주는 캐리커처 작가 은혜씨의 특별한 일상을 담았다.
서동일 감독은 "(은혜씨) 아빠이자 감독으로서 촬영 준비도 하고, 차도 운전하고, 가서 촬영도 하고 밥도 챙겨먹어야 하고 하는 그런 상황들이 힘들었다"라며 "처음에는 은혜씨가 20대 중반이 됐는데 방구석에서 갈데도 없고 할것도 없고 뜨개질 하면서 혼잣말 하며 싸우고 그야말로 미친 사람처럼 새벽에 자고 오후에 일어났다. 이런 현실을 보면서 참 암담했다. 외면하고 싶은 현실이었고, 우리 가족도 늘 우울했다"라고 털어놨다.
서 감독은 "그러다가 은혜씨가 그림을 그리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저는 처음 문호리 리버마켓에 나갔을 때 그렇게 그 혹독한 현장을 견뎌내리라 기대를 못했다. 저 자신 조차 주말마다 거기 나가 있는게 짜증스러워서 반대하기도 했다. 그런데 은혜씨가 그 현장에서 엉덩이 깔고 앉아서 그림 그리고 있더라"라며 "우리 은혜씨가 뭔가를 하고 싶어 하는구나.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구나 그런 의지를 봤다. 아빠로서, 너를 응원하마 하는 그런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좀 지나다보니 장난이 아니더라. 1000명을 그려내고 셀러들과 섞이면서 인기 셀러로 거듭났다. 자존감도 높아지고 주문도 밀리고 그런 걸 지켜보면서 감독의 입장에서 '괜찮네', '내가 매력적인 캐릭터를 곁에 두고 있었네' 생각하며 영화화를 생각했고, 영진위 지원을 받아서 영화로 완성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니 얼굴'은 6월 23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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