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이적 "임영웅, 노래 잘하고 성실" 극찬..최종 우승 강승윤[★밤TView]

황수연 기자 / 입력 : 2022.06.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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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아티스트 이적' 2부의 최종우승은 강승윤이 차지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이적' 2부로 꾸며져 정인, 정동하, 강승윤, 곽진언, 포르테 디 콰트로의 무대가 선보였다.


이날 첫 무대로는 포르테 디 콰트로가 '내 서랍 속의 바다'를 재해석했다. MC 이찬원은 이들의 웅장한 편곡에 "서랍 속의 바다가 아니라 거의 '장롱' 속의 바다를 만드셨다는데"라며 "엄청나게 웅장하게 편곡했다던데"라고 묻자 포르테 디 콰트로는 "낡은 서랍 속의 바다인데 아예 그 바다를 항해를 하는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포르테 디 콰트로가 "김진표 선배님의 랩이 있다"며 "아직까지도 숙제인데"라고 전하자 옆에 있던 한해가 "어떻게 좀 도와드려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모았다. 예상대로 웅장했던 이들의 무대에 정인은 "엄살이었다"며 허리에 손을 얹고 투정을 부렸고, 정세운은 "대하드라마를 한 편 본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 순서로 뽑힌 곽진언에게 MC 김준현은 "이적씨와는 사적으로 친분이 두터우신데 이적이라는 아티스트한테 이런 점은 닮고 싶은 게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곽진언은 "누군가의 인생의 한 장면에 노래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게 제일 부럽다"며 "노래를 떠올리면 한 시절의 장면이 떠오른다. 책갈피처럼. 음악가로서 멋진 삶인 것 같다"고 전하며 이날 패닉의 '달팽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곽진언이 담담하면서 묵직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1승은 포르테 디 콰트로가 차지했다.


다음 무대로는 정인이 뽑혔고, '하늘을 달리다'를 준비한 정인은 "똑같은 걸 들려줄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이적의 허를 찔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적을 보니 정인은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옛날에 처음 뵀을 때부터 그간 함께 나눴던 음악들이 생각나면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무대에 올랐다. 정인은 이색이고 독특한 음색을 자랑하며 정인만의 색다른 무대로 '하늘을 달리다'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허각은 "곧 이제 '정인'의 '하늘을 달리다' 나오겠네요"라고 전했다. 정동하는 "길들여지지 않은 얼룩말이"라며 "자유로움이 느껴졌고 무대에서 저렇게 행복해보이는 사람 오랜만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정인은 포르테 디 콰트로를 이기고 1승을 차지했다.

이어 무대를 잇게된 정동하는 "오늘 트로피보다 욕심나는 것은 이적 선배님의 곡을 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동하는 "이적의 음악을 들으며 자라왔고 음악적인 자양분이 되었던 선배님"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동하는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선곡했고, 무대를 본 이적은 정동하에게 "동하씨는 로커죠 로커"라며 "고음을 지르다가 어떻게 저렇게 저음으로 갑자기 내려와도 단단한지"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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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여러 가수들과 곡 작업을 한 이적에게 MC 신동엽은 "최근 임영웅씨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만들어줬다"며 "어떻게 만들어진 곡이냐"고 질문하자 이적은 "저희 어머니가 영웅씨 너무너무 팬이다"며 "진짜로 '너는 영웅이한테 곡을 줘야돼'라고 말했다"고 어머니의 팬심을 절했다.

이어 그는 "조세호씨 마음을 알겠더라"며 "달라 안 했는데 제가 어떻게 줘요 했지만 다행이 마침 임영웅씨가 요청을 해왔고 작곡을 하게됐다"고 전했다. MC 신동엽은 "임영웅과 함께 작업하며 어땠냐"고 질문했고 이에 이적은 "영웅씨는 노래를 잘 해요. 굉장히 잘 하는데 성실하기까지 하다"며 "다 됐다고 했는데도 두 달을 더 부르더라. 계속 다시 불러오고 불러오고 하더니 완전히 자기 곡이 되더라"고 전했다.

정동하와 정인의 빅매치에서는 정인이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다시 한 번 받으며 2승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무대를 꾸민 건 강승윤이었다. 강승윤은 이적의 'Rain'을 선곡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허각은 "12년 전에 경연무대를 다시 보는 것 같았다. 자기가 정말 존경하는 선배 앞에서 얼마나 떨렸을까"라며 "저한테는 계속 동생처럼 보여서 응원하며 봤다"고 전했다.

MC 신동엽은 강승윤에게 "수많은 러브콜에도 바쁜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 했는데 '이적씨 편'이라고 하니까 한걸음에 왔다"고 묻자 강승윤은 "평소같았으면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못 나왔을 것 같지만 '혹시 이적 편에서 연락 오셨는데'라고 하자마자 '갈게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적은 "너무 오랜만에 만났다"며 "배우 동기인데"라고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함께 연기로 호흡을 맞췄던 것을 이야기해 웃음을 모았다.

이날의 최종 우승은 결국 강승윤이 2승을 잇던 정인을 꺾고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었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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