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선발 자청에 결승골... 안익수, 특급 칭찬 "마인드 좋은 선수" [★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6.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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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이 결승골을 넣은 팀 공격수 조영욱에게 특급 칭찬을 건넸다.

서울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수원 삼성과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에서 팀 공격수 조영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1999년생 팀 공격수 조영욱이었다. 후반 13분 나상호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달려들어 결승 헤더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서울은 직전 3경기 무승(1무2패) 부진을 끊어냈다. 시즌 성적 5승6무5패(승점 21)를 기록하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많은 팬분들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부분들이 나왔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착실한 준비 과정을 보였다. 경기장에서 그런 부분이 나와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우리 선수들이 프로라는 것을 느꼈다"고 칭찬했다.

결승골을 넣은 조영욱은 23세 이하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하고, 곧바로 팀에 복귀하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회복시간이 길지 않음에도 이날 경기 선발출전을 자청하기도 했다.


조영욱과 관련해 안 감독은 "마인드가 상당히 좋은 선수다.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뒀지만, 이를 만회하고자 하는 게 있었다. 조영욱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모습들이 지속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대견해 했다.

반면 홈 5연승에 실패한 이병근 수원 감독은 "홈에서 많은 팬들이 보는 앞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갔으면 좋았을 것이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찬스에서 골을 넣어줬다면 가능성이 있었을 것 같다. 90분 동안 최선을 다했고, 경기 초반 패스 등 조직적으로 맞는 부분도 있었다. 이런 부분을 잘해줘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다만 마무리해줄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했다. 조금 더 다듬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수원은 전체 슈팅 9개, 유효슈팅 3개를 날리고도 골을 만들지 못했다. 오는 22일 전북 현대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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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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