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에요" 두산 김재환-양석환, 커피차 선물에 함박웃음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7.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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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석환(왼쪽)과 김재환이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 도착한 커피차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의 두 거포 김재환(34)과 양석환(31)이 처음으로 받아본 커피차 선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7일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의 2022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릴 서울 잠실야구장 앞에는 커피차 한 대가 서 있어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산 관계자는 "홈은 물론 원정까지 두산의 경기 대부분을 직관하는 팬 두 분이 직접 준비한 선물이다. '막바지에 다다른 전반기에 모두 고생 많았고 후반기에 더욱 힘내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김재환과 양석환 모두 커피차를 선물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들을 소개하는 입간판에는 '잠실 조명 왜 켜????? 타석에서 빛이 나는데?(김재환)', '양석환 진짜 장하다. 장해ㅠ 어.메.이.징(양석환)'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김재환은 200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해 현재까지 두산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2016년부터 거포로서 잠재력을 만개했고 현재까지 213홈런 761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처음으로 커피차를 선물 받았다"고 밝힌 김재환은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는 팬들이 직접 주신 거라 큰 의미가 있다. 음료 잘 마시고 힘내서 남은 전반기는 물론 후반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양석환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8순위로 LG에 입단한 뒤 2021년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부터 28홈런 96타점을 때려내며 트레이드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고 올해 역시 중심 타자로서 팀 타선을 지탱하고 있다.

양석환 역시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 잘 마셔서 힘이 난다. 오늘 경기는 물론 남은 시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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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팬들이 보낸 커피차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 앞에 서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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