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이적 협상' 열리나... 세비야, 토트넘 방출대상 러브콜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7.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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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세르히오 레길론(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방한 명단에서 제외돼 올여름 방출이 사실상 확정된 세르히오 레길론(26)이 세비야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세비야에 이어 토트넘도 프리시즌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는데, 페르난도 나바로 세비야 단장에 이어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 역시 방한해 구단 간 이적 협상이 한국에서 진행될 수도 있게 됐다.

스페인 아스는 10일(한국시간) "세비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한국으로 데려가지 않은 레길론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면서 "만약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이 아스톤 빌라로 떠나게 되면 세비야는 레길론을 그 대안으로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가 아우구스틴손의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세비야 역시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아우구스틴손이 떠나게 되면 세비야 입장에서도 왼쪽 측면 수비 공백을 메워야 하는데, 그 대안으로 토트넘 방출 대상에 오른 레길론이 첫 손에 꼽힐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앞서 레길론은 토트넘 이적 전 세비야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임대로 2019~2020시즌 세비야에서 활약했다. 당시 리그 31경기(선발 29경기)에 출전했는데, 이는 레길론의 데뷔 후 최다 출전 기록이다. 당시 레길론은 세비야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이같은 활약은 임대를 마친 뒤 곧바로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된 배경이 됐다.

만약 레길론의 이적 협상이 진행될 경우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 그리고 토트넘이 주급의 상당 부분을 보조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특히 레길론도 세비야에서의 기억이 워낙 좋은 만큼 이적 협상이 이뤄지면 빠르게 행선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는 "레길론은 세비야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면서 "세비야는 그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팀이다. 세비야로 돌아가 다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기대도 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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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시절 세르히오 레길론.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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