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1위 확정 자축, 활짝 웃은 사령탑 "야수들의 집중력 최고"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7.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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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키움전 승리가 확정된 순간 SSG 김원형 감독(오른쪽)이 서진용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전반기 1위를 확정한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활짝 웃었다. 이날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SG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SSG와 키움은 각각 55승3무26패와 54승1무30패로 1위와 2위에 자리했다. 승차는 2.5경기차였다. 이번 전반기 마지막 3연전 결과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었지만 SSG가 첫 판을 승리로 가져가면서 남은 2~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이날 투타 조화가 좋았다. 선발 노경은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6회말 최정이 결승 홈런을 쏘아올렸다. 무엇보다 야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수비에서 여러 차례 호수비가 나오면서 키움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야수들이 중요한 상황마다 집중력을 보여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 노경은이 6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줬고, 서진용이 8회초 1사 만루 위기를 잘 막아줬다. 9회까지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져준 부분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경기 초반 2루수 김성현이 내야 통곡의 벽을 만들었고, 외야수 오태곤과 한유섬은 홈보살로 키움의 득점을 막아냈다. 경기 후반에는 최정이 3루 선상을 빠지는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김 감독은 "공격 쪽에서는 6회 최지훈의 동점 적시 2루타와 최정의 결승 3점 홈런이 나오면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오늘 무엇보다도 5회 오태곤과 한유섬이 실점을 막는 중요한 보살이 나왔는데 이 부분이 오늘 승리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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