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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SSG 전의산이 달아나는 우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더그아웃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SSG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2위 키움과 4.5경기차로 벌리면서 전반기를 마감하게 됐다.
공교롭게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1, 2위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1.5경기차였던 터라 3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었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렸다.
그러나 SSG는 강했다. 첫 판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 노경은의 6이닝 2실점 역투와 최정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7-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남은 2경기서 키움이 다 이기더라도 순위를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날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키움은 총력전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엔트리에서 말소된 투수 안우진, 최원태, 한현희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기했다. 전날 선발 투수인 애플러도 마찬가지. 마지막 판에서는 꼭 이기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SSG가 더 강했다. 1회 이정후가 폰트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곧바로 SSG가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무사 1, 2루에서 전의산이 동점 적시타를 쳤아. 이어 4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전의산이 정찬헌의 직구를 걷어올려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이후 키움 타자들은 SSG 선발 윌머 폰트를 공략하지 못했다. 6회 2사 1루, 7회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SSG가 8회말 전의산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의산은 멀티포로 활약했다.
키움은 이날 선발 정찬헌(4이닝 3실점), 이영준(1이닝 무실점) 이승호(⅔이닝 무실점), 애플러(1⅓이닝 무실점), 김재웅(1이닝 1실점)까지 5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반면 SSG는 폰트(8이닝 1실점)에 이어 마무리 서진용(1이닝 무실점) 단 2명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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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선발 투수 윌머 폰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