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리닝업' 방송 화면 캡처 |
17일 방송된 JTBC 토일 드라마 '클리닝업'에서는 안인경(정소민 분)에게 선물하기 위해 커피 트럭을 만든 이두영(나인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두영은 커피 트럭을 완성하고 안인경에게 전화를 걸어 만났다. 식당을 찾은 이두영은 뭘 먹을지 고민했고 안인경은 "내가 골라줄까요? 세트A, B 어때요"라고 했고 이두영은 "전 그냥 콜라 한 잔 할게요"라고 했다. 둘은 맛있게 먹다가 안인경인 "전에 시집 잘 간 동창이랑 왔는데 두영씨가 시킨 메뉴 먹고 싶었거든요. 근데 그 땐 돈이 부족해서 제일 싼 걸로 먹었어요"라고 했다.
이두영은 안인경 앞에 접시를 놔주며 "많이 먹어요"라고 했다. 안인경은 이두영의 구두를 보며 웃었고 "봐요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잘 어울리잖아요"라고 했다. 이두영은 "명품이라 겁먹었는데 착화감이 좋다"고 했다. 이에 안인경은 "사람은 어디든 어느 상황이든 적응한다"며 "안 먹는 게 어딨어 못 먹는 거지. 사람이 거기서 거기인 거지. 나도 고민 많이 해봤는데 결심했어요"라고 했다.
뭐냐고 묻는 이두영에게 안인경은 "비밀"이라고 했고, 이두영은 웃으며 "커피 트럭이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안인경은 돌연 "나 그거 안 할건데"라며 "커피 트럭 안 할거다"라고 했다. 이두영은 당황하며 "커피 트럭이 꿈이라고"라 했고 안인경은 "커피 트럭 보다 멋지고 근사한 일들이 많더라"고 말했다.
식당을 나온 안인경은 "오늘 보여줄 거 있다는 게 어디에요?"라고 물었고 이두영은 "오늘은 날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표정이 안 좋은 이두영에게 안인경은 "혹시 나한테 기분 나쁜 것 있냐"고 했고 이두영은 "피곤해서 그렇다"며 "오늘은 모셔다드릴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