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횡성군수배 전국대회 2년 연속 우승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2.07.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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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이 17일 막내린 '제2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주말을 이용해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횡성군 베이스볼테마파크 야구장내 5개 야구장에서 10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파파스리그(학부모) 등 총 8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펼쳤다.


작년 2관왕이지만 올해는 최강 전력에도 우승이 없었던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전에서 한화 이글스 출신 연경흠 감독의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을 4-0으로 꺾었다. 0-0으로 팽팽하던 3회말 신지호(상명중1)의 1타점 우전안타로 선제점을 올린 뒤 4회말 이서준(호원초6)의 사구, 최하진(신흥중1)의 좌전안타에 이은 조재민(사동초6)의 2타점 우월 3루타 등으로 3득점하며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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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신지호(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결승전 선제 타점과 3이닝 무실점 마무리로 승리를 지킨 신지호가 최우수선수상(MVP),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에이스 임한결(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버드내중1)과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합계 6타수 5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조재민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MVP 신지호는 "이렇게 우승까지 할 수 있어 너무나 기분 좋다. 내가 상을 받아 모두에게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2사 주자 3루에 결승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쳤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저희 팀은 늘 웃으며 즐거운 분위기로 운동하는 팀이며 저희를 믿어주고 맘껏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에서는 정교한 타격의 최고 타자인 LG 트윈스 김현수 선수, 해외에서는 너무나 빠르고 멋진 공을 던지는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 선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조남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감독은 "올해 양구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팀 전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 노력하면 우승할 수 있다는 목표로 모두가 하나가 돼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저희 팀은 별다른 작전없이 아이들이 스스로 경기를 풀어 나가도록 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실수와 허점도 있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플레이에 이해도와 자신감을 갖는 모습을 보며 장기적으로는 더 효과적이고 긍정적이라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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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을 받은 조남기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4개의 야구장 등 훌륭한 시설을 갖춘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치른 횡성군수배는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야구 꿈나무 발굴과 유소년야구 활성화를 위해 대회를 개최해 주신 김명기 횡성군수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아프리카TV, 와니엘(WANIEL),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도미니온(DOMINION)이 후원했다. 특히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연맹의 모든 대회 결승전을 소대수 캐스터와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아프리카TV로 특별 생중계해 호응을 얻고 있다.

◇ 제2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 새싹리그(U-9) ▲ 우승 - 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최병진 감독) ▲ 준우승 - 서울 강남도곡유소년야구단(윤정호 감독) ▲ 최우수선수 문현서(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솔빛초3)

● 꿈나무리그(U-11) 청룡 ▲ 우승 - 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 준우승 -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 ▲ 최우수선수 신우진(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곡정초5)

● 꿈나무리그(U-11) 백호 ▲ 우승 -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마낙길 감독) ▲ 준우승 - 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박동주 감독) ▲ 최우수선수 전현준(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 연지초4)

●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강원 동해시유소년야구단(김흥만 감독) ▲ 준우승 - 경기 남양주시유소년야구단(이종성 감독) ▲ 최우수선수 박민준(강원 동해시유소년야구단, 동해초5)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 준우승 -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 ▲ 최우수선수 신지호(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상명중1)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충남 천안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 ▲ 준우승 - 세종시이글스유소년야구단(홍유석 감독) ▲ 최우수선수 최시후(충남 천안시유소년야구단, 미래초6)

● 주니어리그(U-16) ▲ 우승 - 세종인터미들야구단(임동진 감독) ▲ 준우승 - 전주완산구주니어야구단(박진호 감독) ▲ 최우수선수 이민규(세종인터미들야구단, 어진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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