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女] '지소연 멋진 동점골에도' 한국, 일본에 1-2 석패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7.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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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17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일본과 첫 경기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한 여자대표팀은 19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일본과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33분 수비 실수로 선제 실점한 한국은 후반 14분 지소연의 멋진 동점골로 원점으로 돌렸으나 불과 5분 후 결승골을 내주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5년 이후 이기지 못한 일본에 설욕하려는 의지가 대단했다. 지난 2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오른 상승세를 바탕으로 이번 일본전에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한국은 손화연과 최유리(이상 현대제철)가 공격 선봉에 섰고 지소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위민),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위민)을 2선에 배치했다. 수비는 임선주, 김혜리, 장슬기(이상 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 심서연(서울시청)이 구성했다. 골문은 베테랑 김정미(현대제철)가 지켰다.

일본의 선축으로 시작한 경기서 한국은 조심스럽게 운영하는 상대를 맞아 적극적인 측면 돌파를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 좋았던 분위기는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전반 33분 심서연이 상대 패스를 걷어낸 것이 장슬기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상대에게 흘렀다. 결국 미야자와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최유리와 추효주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득점이 필요한 한국의 해결사는 지소연이었다. 지소연은 후반 14분 상대 문전에서 수비를 달고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기다리던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맞춘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5분 만에 왼쪽 측면이 허물어지면서 나가노 후카에게 다시 리드를 허용하는 실점을 했다. 실점 직후 한국은 지소연이 재차 아크 정면에서 강한 슈팅을 선보였으나 골키퍼에 막힌 뒤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다급해진 한국은 강채림(현대제철)과 전은하(수원FC 위민), 박은선(서울시청)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182cm 박은선의 제공권을 활용한 한국은 후반 35분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조소현이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38분에도 최유리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맞는 불운 속에 한일전 패배로 대회를 출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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