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감독, "경기 자체는 우리가 지배...일본이 이길 경기 아니었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7.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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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충분히 이길 경기였다며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19일 오후 4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석패했다.


벨 감독은 손화연, 최유리, 지소연, 장슬기, 심서연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우며 일본에 맞섰다. 하지만 전반 32분 미야자와에게 행운의 선제골을 내줬다. 지소연이 후반 초반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9분 추가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를 마친 벨 감독은 "늘 그렇듯 우리는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대회 전 올림픽 챔피언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하고도 일본을 상대로 2실점이나 했다. 믿기지가 않는다"라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디테일한 모습이 부족한 대표팀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벨 감독은 "수비전환 시 빠르지 못했고 집중력이 부족했고 전방 움직임도 없었다. 첫번째 실점의 경우도 우리끼리 원투 주고 받고 상대에게 보기좋게 떨어뜨려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는 불필요한 플레이가 아니라 확실하게 거둬냈어야 한다. 조소현 선수가 가져간 명백한 득점 찬스에서도 차분하게 가져가는 대신 골대 위로 날려버렸다. 이런 결정적인 순간들에 디테일한 모습들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일본의 승리를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벨 감독은 "조직력, 집중도, 전방 위협 부재,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일본은 찬스 3개 중 2개를 가져갔고 우리는 4개중 1개를 가져갔다. 경기 자체는 우리가 지배했고 일본이 이길 경기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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