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신부' 정유진 "선 넘는 악역, 자신 없었지만 용기 내" [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7.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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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의 배우 정유진이 21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다. /2022.07.2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정유진이 '블랙의 신부' 출연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21일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의 주연 배우 정유진과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정유진은 상류층 입성을 위해 블랙의 신부를 갈망하는 진유희 역을 맡아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에 도전했다. 진유희는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다른 이의 삶을 파괴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혜승(김희선 분)과 지독한 악연으로 얽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블랙의 신부'는 정유진의 고민이 많이 담긴 작품이다. 정유진은 "그동안 악역 아닌 악역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까지 범죄를 많이 저지르고 선을 넘는 악역은 처음 맡았다. 감독님은 제가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색다른 악역을 표현하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대본을 보면서 진유희라는 인물이 어떻게 그렇게 욕망을 가지고 거기까지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서사가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본도 좋고 엔딩도 신선했지만 감독님께 잘할 자신이 없다고 했다. 저 말고 치명적이고 아름다운 다른 배우들도 많고, 연기를 더 잘하는 배우들도 있는데 도전을 하고 싶지만 제가 과연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며 "제가 강하진 않지만 악역 이미지도 있고 외적인 것도 있고, 가능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감독님께서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셨고, 감독님이 생각하는 결의 블랙의 신부에서 제가 꼭 필요하다고 해주시고, 자기를 믿고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저도 감독님을 믿고, 선배님들을 믿고 같이 호흡하면 정말 배우는 게 많겠다고 생각했다. 연기하면서 많이 어려움을 느끼겠지만 이들과 함께라면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작품을 선택했는데, 작품도 작품이지만 사람들을 많이 얻었다. 감독님, 스태프들, 배우들까지 너무 좋은 사람들을 얻은 것 같아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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