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이병헌 "비행기서 처음 공황장애 겪어..연기에 도움"

메가박스 코엑스=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7.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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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 '비상선언'은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2022.07.2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병헌이 20대 때 비행기에서 처음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하며, 그런 경험이 연기적 표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비상선언'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이름만으로 신뢰도를 높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참여한 작품으로 이들은 각각 지상과 기내에서 전대미문의 항공재난을 맞이하게 된 7인의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이병헌은 비행기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했냐는 질문에 "저도 20대 중반, 처음으로 비행기에서 공황장애를 겪어본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병헌은 "공황장애 느낌과 증상은 그 이후로 여러번 경험했는데, 연기에서 그런 부분이 어느정도 표현 됐으면 했다. 이 영화의 주된 이슈는 아니기 때문에 느낌만 관객들에게 느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라며 "공황장애 느낄 때의 호흡이 있다. 불안한 눈빛과 항상 가지고 다니는 약 같은게 있는데, 저에게는 낯설지 않기에 그런 경험들이 (연기적으로) 좀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상선언'은 8월 3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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