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팀 타율 꼴찌, 그럼에도 1위팀은 패배를 모른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8.10 00:05 / 조회 :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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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수들.
SSG 랜더스가 후반기 들어 타격에서 힘겨운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여전히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후반기 승률은 여전히 승승장구다. 어떤 이유일까.

SSG는 후반기 팀 타율 0.226으로 꼴찌다. 1위는 0.316의 KIA 타이거즈인데, 무려 1할 가까이 차이가 난다.

하지만 팀 성적은 정반대다. SSG는 7일까지 후반기 14경기에서 10승 4패(승률 0.714)를 거둬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후반기 승률을 기록 중이다.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음에도 멈추지 않은 SSG 상승세의 이유는 무엇일까. 지표를 봤을 때 박빙인 상황에서 타선이 집중력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SSG가 올해 거둔 67승 중 1~2점차로 이긴 경기는 34승에 달한다. 1점차로 이긴 경기가 21경기, 2점차로 이긴 경기가 13경기였다. 후반기에는 10승 중 무려 7승을 1점차에서 거뒀다. 7할의 승률이다.

이처럼 박빙의 경기에서 집중력이 강하다보니 뒤집는 경기도 많았다. 지난해 SSG는 역전승이 가장 많은 팀이었다. 지난 시즌 거둔 66승 중 39승을 역전으로 만들어냈다. 올해도 많다. 67승 중 28승을 역전승으로 만들어내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후반기 들어 SSG에 변화된 부분이 있다. 바로 불펜이다. 문승원, 노경은 등 선발 자원들이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한층 탄탄해졌다. 특히 만 38세의 베테랑 노경은은 연일 호투 중이다. 지난 4일 고척 키움 전부터 6일 인천 삼성전까지 3연투를 자원하며 4이닝 무실점을 소화하는 역투를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SSG 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 4.53 8위에서 후반기 2.71로 1위까지 올라가며 좋아졌다.

허리가 강해지니 버티는 힘도 생겼다. 끝까지 버티다보면 기회가 만들어지고, 타선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많은 승리를 따내고 있는 셈이다.

고참 야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투수 파트에서 노경은의 활약이 있다면 타선에선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온 '짐승' 김강민이 후반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득점권 타율은 0.333이다. 동갑내기 추신수는 0.375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수비까지 투입돼 야수들의 체력 안배도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이재원까지 0.375로 득점권에서 고도의 집중력으로 하위타선을 이끌고 있다.

1~2점차의 박빙 승부, 그리고 역전승까지 쉴 틈없이 달렸다. 그리고 꿀맛 같은 휴식도 취했다. 이제 SSG는 10~12일 KT 위즈와 마지막 3연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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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오른쪽)이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자 추신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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