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꽉꽉 막혔잖아" 콘테 전술 英현지 맹비난, 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8.17 21:05 / 조회 : 7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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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영국 현지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이 2경기 연속 골 사냥에 실패했다.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무득점을 놓고 다양한 원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단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당연히 손흥민이라는 에이스를 가만히 놔둘 수 없다. 상대의 집중 견제 강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첼시와 2라운드 전반전에서는 리스 제임스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연일 영국 현지에서는 제임스의 수비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상황.

리스 제임스의 주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 179cm, 90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수비력은 물론 정확한 킥과 정교한 크로스 및 침투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 점차 완성형 풀백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 이날도 손흥민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꽉 막힌 것을 두고 콘테의 전술을 비판했다.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첼시전에서 고립되는 문제점을 보여줬다. 케인과 손흥민이 상대 진영 깊숙이 들어가 있을 때에는 강한 압박과 견제를 받는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분석하며 전술 변화를 촉구했다.

결국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분산시켜야 한다. 그 주인공으로 '새 얼굴' 히샬리송이 거론되고 있다. 히샬리송은 저돌적인 돌파와 볼 간수 능력이 강점이다. 이번 첼시전에서는 후반 12분 교체로 투입돼 뛰어난 공간 창출 능력을 보여줬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저메인 제나스도 "직선적인 히샬리송이 첼시 수비에 부담감을 안겼다"며 호평했다.

이제 손흥민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리그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과연 손흥민이 시원하게 1호골을 터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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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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