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내자" 우승 돌진 광주도, 슬럼프 탈출 서울이랜드도 목표는 하나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8.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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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목동] 조용운 기자= 순위표 위치는 달라도 목표는 무조건 승점 3이다.

K리그2 우승을 향해 돌진하는 광주FC와 기적을 위한 마지막 스퍼트를 하는 서울이랜드가 무승부조차 허락하지 않는 강인한 각오를 다졌다.


두 팀은 2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를 펼친다. 홈팀 서울이랜드는 3경기 무승 부진이 이어지면서 8위에 위치해 있고 광주는 9경기 연속 무패의 기분 좋은 행진으로 선두 굳히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 같이 목표는 승리다. 서울이랜드는 4라운드 로빈에 들어선 지금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힘을 짜낸다. 광주전을 시작으로 홈에서 치러지는 3연전을 터닝포인트로 잡았다.

정정용 감독은 "앞으로 3경기를 잡고 가야 한다. 오늘도 광주가 1위 팀이지만 1순위는 승리"라며 "이제부터 홈경기이고 승점을 쌓지 못하면 더 이상 기회는 없다"라고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정정용 감독은 로테이션 속에서 해법을 찾는다. 윤보상 골키퍼와 김인성을 선발에서 제외한 정정용 감독은 "광주전을 끝내면 열흘 휴식이 있다. 굳이 무리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김인성 제외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많은 찬스를 놓쳐 위축된 것 같아서 휴식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자리를 대신할 카드로 김정수와 아센호를 언급한 정정용 감독은 "공격 형태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후반에 아센호를 투입할 타이밍을 지켜볼 것이다. 김정수에게도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기대하고 있다"라고 포인트를 설명했다.

승리를 원하는 건 독주 중인 광주도 마찬가지. 최근 하위권인 안산그리너스, 전남드래곤즈와 비기면서 주춤한 이정효 감독은 "비길 생각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비길 거면 차라리 지라고 했다. 유리한 상황이라도 승부를 내는 경기를 펼치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광주의 포인트도 공격이다. "요새 득점이 줄었다"라고 고충을 표현한 이정효 감독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움직임을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특히 공격수들에게 주문한 게 있다. 오늘은 그것만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는 최전방에 깜짝 카드로 이건희를 꺼냈다. 이정효 감독은 "몸 상태가 계속 좋았는데 허율, 헤이스, 산드로의 몸이 더 좋아서 잘 못 나왔다. 상대가 서울이랜드라서 출전시킨 건 아니고 박스 안에서 득점이 더 용이할 것으로 봐서 내보냈다"라고 기대하는 부분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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