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4R] '1위 광주' 공격력 폭발, 서울 이랜드 4-0 제압...14점차 독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8.20 20:50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목동] 조용운 기자= K리그2 광주FC가 서울이랜드 천적을 재확인하며 10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렸다.

광주는 2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 서울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헤이스의 멀티골과 이건희, 엄지성의 추가골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은 헤이스는 후반 23분에도 쐐기골을 터뜨려 11호골로 득점 랭킹 3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서울이랜드에 아주 강하다. 경기 전까지 8승3무로 단 한 번도 맞대결에서 지지 않았다. 강한 자신감은 슈팅수로 이어졌다. 광주는 전후반 유효슈팅만 10개를 기록하며 골 사냥에 나섰고 전반에 멀티 득점에 성공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초반에는 서울이랜드와 슈팅을 주고받는 흐름이 나오기도 했지만 광주가 서서히 측면에서 기어를 변환하자 기울기 시작했다. 박한빈과 이건희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서울이랜드를 몰아치던 광주는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스피드가 좋은 엄지성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면서 김선민의 파울을 유도했다. 키커로 헤이스가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광주의 선제골에 서울이랜드가 흔들렸다. 전반 28분 김연수가 볼 소유권을 허무하게 내주며 집중력 저하를 드러낸 서울이랜드는 2분 뒤 치명타를 맞았다. 광주는 전반 30분 역습 기회를 잡자 이민기가 빠르게 문전으로 패스했고 이건희가 침투한 뒤 김형근 골키퍼까지 제치고 차분하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image


집중력 차이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양팀 모두 다양한 교체로 흐름을 가져오려 노력하던 후반 23분 서울이랜드가 패스미스를 한 틈을 타 광주가 속공에 나섰고 엄지성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왔지만 헤이스가 재빠르게 가로채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날카로운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던 엄지성은 4분 뒤 산드로의 패스를 받아 직접 4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아쉬움을 털었다.

지난 두 경기 빈공으로 무승부에 그쳤던 광주는 서울이랜드를 제물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선두의 힘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19승9무3패(승점 66)를 기록한 광주는 2위 FC안양(승점 52)과 격차를 14점으로 벌리면서 우승에 더욱 다가섰다.

반면 홈에서 대패를 당한 서울이랜드는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지며 8위를 유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