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4R] ‘K리그 최초 600승’ 울산, 김천에 2-1 역전승... 아담 또 터졌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8.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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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김천]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김천상무를 누르고 K리그 최초 600승 고지에 올랐다.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이 멀티 골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은 21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1위 김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 경기서 아담의 헤더 두 방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8경기 무패(5승 3무)를 질주, 17승 7무 3패 승점 58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2위 전북현대(승점49)에 9점 앞서며 우승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울산이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김천을 꺾고 프로축구 출범 이후 최초 600승 고지에 올랐다. 600승 409무 401패를 기록 중이다.

김천 김태환 감독은 4-2-3-1를 가동했다. 이준석, 김지현, 김경민, 김준범, 윤석주, 한찬희, 김륜성, 임승겸, 박지수, 강윤성, 황인재가 선발로 출전했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4-1-4-1을 꺼냈다. 마틴 아담, 최기윤, 이청용, 바코, 엄원상, 원두재, 설영우, 김영권, 임종은, 김태환, 조현우가 베스트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유리하게 끌고 갔다. U22 카드 최기윤이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몇 차례 날카로운 돌파를 시도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첫 슈팅은 김천이 기록했다. 김경민이 울산 문전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 울산이 반격했다. 설영우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천 골키퍼 황인재가 쳐냈다. 흐른 볼을 최기윤이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계속 울산이 주도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2분 최기윤 대신 이규성을 교체 투입했다. 이후 좌우 풀백인 설영우와 김태환을 활용해 김천 측면을 계속 두드렸으나 밀집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움츠리고 있던 김천이 역습 한 방으로 울산의 허를 찔렀다. 전반 35분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김지현의 패스를 받은 김준범이 상대 아크 정면에서 한 차례 접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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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을 당한 울산이 고삐를 당겼다. 전반 41분 이청용의 크로스가 아담을 향해 절묘하게 감겨 들어갔지만, 골키퍼 황인재가 펀칭했다. 이청용 코너킥에 이은 원두재가 문전 헤더가 떴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44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아담이 절묘한 다이빙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울산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3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상대 문전에서 아담이 재치 있는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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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탔다. 울산은 후반 7분 김천 문전에서 바코, 8분 엄원상의 연이은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역전을 허용한 김천은 10분 이영재와 최병찬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김천이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울산의 견고한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천이 라인을 올리자 울산이 틈을 노렸다.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25분 아담이 상대 아크에서 터닝슛 한 볼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27분 제몫을 한 아담을 빼고 레오나르도로 화력을 배가했다. 32분 박용우로 중원에 힘을 실었다. 원두재에게 휴식을 줬다. 김천은 36분 권창훈을 투입해 총 공세에 나섰다.

울산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후반 39분 엄원상과 패스 플레이를 주고 받은 레오나르도의 문전 슈팅이 황인재에게 막혔다. 막판까지 상대를 압도하며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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