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호' 정식 출격, 허재 "한국 농구 새 바람 일으키겠다" [★현장]

고양=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8.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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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스포츠 허재 대표(맨 왼쪽)가 25일 열린 농구단 창단식에 참석했다.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 농구단의 새 이름이 드디어 공개됐다. 구단의 얼굴인 허재(57) 대표이사는 새 출발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데이원스포츠는 2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농구단 창단식에서 새로운 팀명을 공개했다. 데이원 농구단은 캐롯손해보험과 스폰서 협약을 맺고 '고양 캐롯 점퍼스'라는 이름을 달게 됐다.


지난 5월 고양 오리온과 인수계약을 체결한 데이원스포츠는 6월 24일 KBL의 승인을 얻으면서 정식 출범했다. 허재 대표와 정경호 단장 등을 인선한 데이원스포츠는 7월 말에는 고양시와 연고지 협약을, 낫소와 공식 용품 후원 협약식을 맺으며 차근차근 창단을 준비했다.

창단식에는 김희옥 KBL 총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대우조선해양 김용빈 회장 등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또한 방송인 김성주와 전현무, 서장훈, 안정환, 김병현 등이 축하인사를 보냈다.

허재 대표는 창단 선포식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는 KBL에서 가장 인기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방식의 구단 운용으로 한국 농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말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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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점퍼스의 새 유니폼을 입은 선수단이 무대에 올랐다. /사진=양정웅 기자
이어 팀 컬러와 유니폼이 공개했다. '비비드 오렌지' 색깔의 유니폼을 입은 캐롯 선수단은 무대 위로 올라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또한 새로 캐롯에 합류한 김승기 감독과 손규완 수석코치, 손창환 코치도 첫선을 보였다.

인사말에서 김 감독은 "가장 빠른 시일 내 정상에 오르도록 할 것이고,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구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김강선은 "새롭게 창단한만큼 선수들과 잘 준비하고 있다"며 "응원하러 와주신다면 좋은 결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마스코트와 앰블럼도 공개됐다. 개구리를 형상화한 '대길이'는 '악운을 막아주고 행운을 불러온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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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점퍼스의 새 마스코트인 '대길이'. /사진=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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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데이원스포츠 농구단의 새 이름이 '고양 캐롯 점퍼스'로 결정됐다. /사진=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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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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