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
현재 SBS는 웹툰 원작 드라마를 방송 중이다. 바로 7월 첫 방송된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극본 조예랑 이재은·연출 조수원 김영환)가 그 주인공.
'오늘의 웹툰'은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 '중쇄를 찍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다.
/사진=웨이브, MBC, 올레TV |
23일 MBC는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김은희·연출 송현욱 이한준)을 선보인다. '금수저' 역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를 다룬다.
올레TV도 웹툰 원작 드라마를 방송한다. 동명 웹툰이 원작인 '가우스전자'(극본 강고은 서한나·연출 박준수)가 30일 베일을 벗는다.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 청춘들의 직장 생활과 사랑을 그린 오피스 코믹물이다.
/사진=ENA채널 |
현재 방송가는 웹툰을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그러나 모든 작품들이 흥행으로 귀결되지는 않는다. 현재 방영 중인 '오늘의 웹툰'은 2%대 시청률을 걷고 있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웹툰에 대한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그러나 상부상조 전략인 것은 확실하다. 이미 성공된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점에서 인지도 출발선이 다르다. 부수적인 효과도 얻는다. 제작자들은 지식재산권이 확장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시청자들은 종영 후에도 작품의 여운을 다른 형태로 즐길 수 있다. 긍정적인 효과들이 있는 한 방송, 웹툰간의 윈윈 전략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