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PS 진출 확정 아니다" ML 사무국, 황당 실수 공식 인정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9.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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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수단./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샴페인 파티를 한 번 더 열게 생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자신들의 황당한 실수를 곧바로 인정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루 앞당겨 축하했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밀워키가 패배할 경우 포스트시즌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날(1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11-2로 승리한 다저스에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실수로 드러났다.

디 애슬레틱은 "올 시즌 다저스가 밀워키를 상대로 타이브레이커로 사용했는데 3팀이 동률이 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타이틀을 가져간다면 다저스는 밀워키, 세인트루이스와 96승 66패로 동률을 이룬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세인트루이스는 맞대결 결과에 따라 다저스와 와일드카드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가진다"고 상세히 밝혔다.

13일 경기 시작 전까지 다저스는 96승 43패로 23경기만을 남겨뒀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기 위해서는 23경기를 모두 패하고, 75승 66패의 밀워키는 남은 21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이뤄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대형 실수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이기에 황당한 실수 정도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유일한 90승에 도달한 팀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노리고 있는 최강팀이다.

애리조나와 8경기, 샌프란시스코와 3경기, 세인트루이스와 3경기, 샌디에이고와 3경기, 콜로라도와 6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들 모두에게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당장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시 확정할 수도 있다. 다저스는 26경기 14승 3패 평균자책점 2.73의 타일러 앤더슨(33)을 내세워 또 한 번 승리를 노린다. 상대는 신예 라인 넬슨(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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