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무가' 스틸 |
1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대무가'(감독 이한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박성웅은 이번 작품에서 한때 잘 나갔지만, 지금은 신(神)빨 대신 술빨로 버티는 마성의 무당 마성준 역을 맡았다.
박성웅은 '대무가'의 하이라이트인 굿판 대결 장면에 대해 "촬영하면서 다 형제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리허설 끝난 다음에 보조 출연자들이 막 박수를 쳐주더라. 3일 동안 저 굿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마스터 촬영을 30번은 한 것 같다. 커트는 따로 다 따고, 30번을 3일 동안 계속 했다"고 회상했다.
박성웅은 이어 "마지막엔 진짜 들어오는 줄, 접신하는 줄 알았다. 탈진하니까 '아, 들어올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고생하고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던 3일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대무가'는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신(神)빨 떨어진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는 통쾌한 활극이다. 박성웅, 양현민, 류경수, 정경호, 서지유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대무가'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