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있나... 임대 간 토트넘 성골 유스 '감독도 딱 한 번 봤다'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9.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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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윙크스. /사진=삼프도리아 공식 SNS 갈무리
무슨 일일까. 토트넘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해리 윙크스(26·UC 삼프도리아)가 임대 가서는 아예 보이질 않는다. 마르코 잠파올로(55) 삼프도리아 감독조차도 딱 한 번 봤을 뿐이다.

16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잠파올로 감독은 "윙크스는 토트넘에서 온 뒤 우리와 단 한 번의 훈련만 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가 곧 돌아올 수 있길 바라지만, 난 정말로 그 시간이 언제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윙크스는 올 시즌 전까지 유스부터 1군 무대까지 토트넘에서만 20년을 보낸 성골 유스다. 임대도 없이 토트넘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 부임 후 설 자리를 잃었다. 지난해 리그 19경기 905분 출전에 그쳤고 임대 갈 팀조차 이적 시장 말미에 겨우 구해 떠났다. 1300만 파운드(약 206억 원)의 구매 조항이 있는 사실상 방출 통보였다.

하지만 삼프도리아에서도 여전히 꼬인 커리어가 풀리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윙크스는 삼프도리아에 도착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발목에 통증을 느꼈다. 2018년 수술을 받았던 그 발목이었다.

삼프도리아는 너무 빨리 복귀하면 더 심한 부상으로 발전할 것으로 판단했고 윙크스의 복귀를 기다리기로 했었다. 지난 14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윙크스는 지난 12일 오랜만에 1군에 합류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다음 주쯤 동료들과 함께 훈련할 것이다. 그는 삼프도리아에 (깊은) 인상을 남기길 바라고 있고, 토트넘이 자신을 내보낸 것을 실수했다 느끼길 증명하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이틀 만에 감독의 입에서 복귀 일정이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윙크스의 절치부심도 기약 없이 미뤄졌다. 구체적인 부상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다음 주부터 있을 A매치 기간은 지나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매체 클럽도리아46은 "스페지아와 원정 경기(18일) 후 리그가 멈출 것이고 윙크스는 그 기간을 이용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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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윙크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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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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