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고주원, 혼잣말하는 엄마에 자는 척 "외로워 보여"[★밤TView]

이빛나리 기자 / 입력 : 2022.09.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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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금쪽상담소'에서 고주원이 어릴 적 혼잣말을 하는 엄마에 자는 척했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고주원이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장면이 담겼다.


오은영은 "예전에는 결혼은 필수인 거다. 꼭 해야 되는 거. 근데 지금은 내가 선택해서 한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요즘 청년들 미혼남녀가 결혼을 잘 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경제적 이유, 두 번째는 적절한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 세 번째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저는 일도 있었던 것 같다. 결혼을 하게 되면 일이 바뀔 수 있다. 그리고 '이 사람이 내 인생의 베스트인가? 더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어떡하지'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며 결혼에 대해 고민했다. 정형돈은 "주원 씨는 어디에 해당되는 것 같냐"고 물었다. 고주원은 "30대 중반이 넘어서 사람을 만나면 '결혼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그런 질문이 당황스럽다. '결혼이라는 거 꼭 해야 되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주원은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지원은 "사람은 싫어하는 사람을 닮는다고 하듯이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따라 했던 게 있다. 아버지가 특전사를 나오셨는데 모든 게 각 잡혀 있었다"며 아버지의 셔츠 입는 방법을 따라 했다고 전했다. 고주원은 "전 여자친구가 '되게 가부장적인 거 알아? 되게 옛날 사람 같아'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오은영은 고주원의 문장완성 검사에서 책임이라는 단어가 중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아까도 결혼을 하면 '내 마음을 문을 닫게 되면 어떡하지'하며 책임이 중요한 단어인 것 같다. 한편으로는 '어머니도 많이 힘드셨겠다' 생각이 든다"로 말했다. 고주원은 "저한테 어머님의 모습은 본인이 많이 힘들 때마다 자고 있는 나를 안고 혼자 무언가를 얘기하셨다. 제가 자고 있는 줄 아셨나 보다. 근데 저는 안 자고 있는 날이 많았고 그냥 엄마 편이 되고 싶었던 아이였다. 엄마가 혼자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고주원은 "저희 어머니가 밝으신 분이다. 웃음도 많으시고 그런 밝은 여자친구를 좋아했었던 것 같다. 가족이나 주위 사람한테 잘하고 이런 걸 첫 번째로 보는 것 같다. 나의 어머니의 모습을 나의 여자친구, 와이프 될 사람한테 바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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