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 자신감' 김상식 "전북은 항상 마지막에 힘냈다" [★수원]

수원=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9.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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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북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이 "매년 하던 대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역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 수원삼성전 3-2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좋은 기운을 가지고 파이널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항상 전북이 마지막에 힘을 더 냈던 것처럼, 올해도 목표를 위해 싸워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북은 조규성의 동점골과 바로우의 멀티골을 앞세워 오현규 마나부가 1골씩을 터뜨린 수원을 꺾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같은 시각 수원FC를 2-0으로 완파한 선두 울산현대와 격차를 5점으로 유지한 채 파이널 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많은 원정팬들이 와주셨는데 승리까지 해서 기쁘다"면서 "초반엔 몸이 무겁지 않았나 생각도 들었고, 선제골까지 내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로 목표를 향해 정말 열심히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승리로) 좋은 기운을 얻게 됐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항상 마지막에 힘을 냈듯이 올해 우리의 목표를 위해 싸워갈 것"이라며 "울산을 쫓아가는 입장이지만, 선수들은 노력하고 있고 목표를 위해 도전하고 있다. 쫓기는 건 울산이다. 매년 해왔던 대로 파이널 라운드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친 바로우에 대해선 "원래 많은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라고 웃어 보인 뒤 "그런데도 많은 골을 넣어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데다 팀에 없어서는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멀티골을 넣은 것에 대해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식 감독은 "홍정호의 몸상태는 90% 정도다. 훈련에도 복귀한 상태"라며 "이번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조금 더 몸을 끌어올린다면, 아마 다음 경기부터는 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수비진의 핵심 복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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