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이틀만에 날벼락, 최고 셋업맨 복귀 무산→PS 불투명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9.2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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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불펜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불펜에 천군만마가 사라졌다. 부상에서 회복해서 돌아올 자원이 다시 다친 것이다.

다저스의 소식을 전하는 다저네이션은 22일(한국시간) "블레이크 트레이넨(34)에 대해 나쁜 소식이 나왔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20일 "트레이넨은 잘 회복이 된다면 오는 23일 로스터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말은 지켜지지 않았다. 이틀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다시 어깨 부상이 생겼다.

트레이넨은 다저스 최고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오클랜드에서 썩 좋지 못했던 트레이넨을 2020시즌을 앞두고 1년 1000만 달러에 데려온 자원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020년 27경기 25⅔이닝, 3승 3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다. 2019년 평균자책점 4.91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이다. 시즌 후 2년 1750만 달러 재계약을 맺었다. 2023년 옵션이 발동되면 3년 2400만 달러가 되는 계약이다.


2021년 트레이넨은 72경기 72.1이닝, 6승 5패 32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1.99로 더 좋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단 5경기 출전에 그쳤고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오른쪽 팔 부상으로 지난 5월 이탈했다. 9월 복귀를 노렸지만, 어깨를 다쳐 다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드디어 돌아오는 듯 했다. 하지만 또다시 복귀가 미뤄졌다. 최근 불펜 피칭에서 다시 어깨 통증이 발생한 것이다.

정규 시즌이 약 2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트레이넌의 부상 재발은 치명적이다.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저네이션은 "트레이넌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 역시 10월에 그가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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