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
'1박 2일' 딘딘과 나인우가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식도락 체험 여행'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콘셉트는 '고독한 미식가'로, 무안 낙지 한 상을 걸고 형님 잡기 게임이 펼쳐졌다. 오직 1명만 맛있는 식사를 편하게 즐길 수 있었고 나머지 4명은 극한의 갯벌 체험을 하게 됐다.연정훈이 "낙지잡이 힘드냐"고 묻자 김종민은 "제일 힘든 게 갯벌이다"고 답했다. 문세윤은 "김종민 형이 이야기한 힘든 3대 장소가 있다. 산, 배, 갯벌"이라고 꼬집었다.
치열한 접전 뒤, 최후의 2인으로 연정훈과 딘딘만 남았다. 두 사람이 거의 동시에 서로를 터치하며, 제작진은 영상판독까지 진행했다. 두 영상 분석 결과 딘딘이 조금 더 빨리 터치하며 승자가 됐다. 딘딘은 "내가 먼저 쳤다"며 기뻐했다. 딘딘은 연정훈을 계속 약 올렸고 나인우는 "형 그러다 맞겠는데?"라며 걱정했다.
이에 연정훈은 딘딘을 때리는 시늉으로 분노를 드러냈다. 형님 잡기 MVP가 된 딘딘은 "놀이터에서는 날 이길 수 없다. 놀이터에서 날 이길 수 없다니까. 여러분은 놀이터를 스캔할 수 없다"고 말하며 멤버들을 약올렸다. 결국, 딘딘은 무안 낙지공원에서 펼쳐진 형님 잡기에서 최종승리하였고, 낙지 연포탕, 낙지전 등 낙지 한 상의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
이에 문세윤은 "얘 잘 먹지도 못하는데. 고독한 미식가 사퇴해라"라면서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고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거 너 혼자 되겠냐"고 지적하며 낙지 한 상을 노렸다. 딘딘은 식사를 시작하며 "밥 한 공기도 잘 못 먹어서 항상 반 공기씩 덜어 먹는다. 나도 잘 먹고 싶다. 그런데 안 들어간다"며 문세윤과 정반대되는 식사량을 밝혔다. 이어 "그런데 나 몇 시간 동안 이러고 있어야 하냐"고 걱정했다.
/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
이날 멤버들은 전남 함평으로 이동해 육회 한 상과 왕골 돗자리 체험을 놓고 수박 복불복에 나섰다. 빈 수박 조각을 뽑는 4인은 왕골 돗자리 체험을 하게 된다고. 막내 나인우가 꽉 찬 수박 조각을 뽑으면서 육회 한 상을 차지했다. 박피 작업과 왕초 200평 수확 중 체험 선택을 위해 2인 1조로 수박 빨리 먹기 게임을 진행했다. 딘딘과 팀이 된 연정훈은 문세윤을 상대하게 된 상황에 "소를 어떻게 이기느냐"며 난감해 했다. 하지만 문세윤이 생각보다 잘 먹지를 못했고, 수박을 먹이던 김종민은 문세윤의 속도가 늦어지자 수박을 문세윤 얼굴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종민과 문세윤 팀이 수박을 더 많이 흘린 것으로 확인되며 두 사람이 왕골 수확을 하게 됐다. 문세윤은 김종민에게 "씹을 수 있게 해줘야지. 누르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김종민과 문세윤은 일을 위한 작업 복장으로 갈아입은 뒤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38도까지 치솟은 하우스 안에서 왕초를 수확하느라 힘들어 했다. 문세윤은 "이럴 거면 체험 삶의 현장을 부활시키는 게 낫지 않을까. 진짜 힘들다"고 했다.
육회를 먹게 된 나인우는 육회뿐만 아니라 곱창수육, 선짓국까지 차려져 있는 것을 보고 감동했다. 연정훈과 딘딘은 나인우 옆에서 박피 작업을 시작했다. 나인우는 미안한 마음에 최대한 조용히 먹방을 하면서 "체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멤버들은 다음 식도락 체험을 위해 영광 염전에 도착했다. 연정훈은 염전을 보고 "노동이란 노동은 다 한다"고 했다. 멤버들은 보리굴비 한 상과 천일염전 체험을 놓고 소금 5g 맞히기 대결에 돌입했다. 나인우가 멤버들을 올킬하면서 육회에 이어 보리굴비 한 상까지 획득했다.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