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달구는' 이강인에 왜 더욱 열광하나, 벤투 마지막 기회 줄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9.26 05:05 / 조회 :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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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가운데). /사진=뉴스1
'월드클래스' 손흥민(30·토트넘)과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김민재(26·나폴리)가 있지만, 이들 못지 않게 더욱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선수. 바로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이다.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과연 이강인에게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에서 기회를 줄까.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8위)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8위)을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까지 약 2개월 남은 시점, 사실상 완전체로 평가전을 치르는 건 이번 카메룬전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11월 카타르 출국에 앞서 치르는 평가전에서는 해외파들의 소집이 어렵기 때문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한 조(H조)에 속한 한국에게 카메룬은 같은 아프리카의 가나를 대비한 평가전이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벤투 감독이 어느 정도 범위로 선수들을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긴 벤투호는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 김민재 등 최정예를 선발 라인업으로 앞세웠다. 반면 이강인을 비롯해 이재성과 양현준, 백승호 등 10명은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 중에서도 1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은 이유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백승호와 조유민, 김태환도 출전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나갈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사실상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은 명확한 이유를 설명한 건 아니었다. 단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이강인 역시 동등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발언으로 읽혔다.

벤치만 달구는 이강인을 두고 한국 팬들이 더욱 열광하는 이유. 기량 측면에서 올해 비약적인 발전을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올 시즌 그는 프리메라리가에서 도움 3개(1골)를 기록,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경기를 전체적으로 읽는 시야와 정확한 침투 패스, 더욱 나아진 압박 수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활동력, 수비 가담 등 모든 면에서 이전보다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이강인이 과연 대표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특히 손흥민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가나는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비교할 때 한국이 꼭 1승 상대로 삼아야 할 팀이다. 따라서 좀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친다고 한다면, 이강인의 발에 더욱 큰 기대를 걸 수 있다. 이강인은 소집 후 인터뷰를 통해 "소속 팀 감독님께서 저를 믿어주고 경기에 내보내 준 것이 크다. 선수는 경기를 뛰느냐, 못 뛰느냐가 중요하다. 항상 발전을 원하기에 매 시즌 최선을 다한다"고 최근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과연 벤투 감독도 이강인을 믿고 마지막 기회를 줄 것인가.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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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코스타리카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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