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연속 투수교체 '총력', '죽음의 7연전' 앞두고도 간절했다 [★창원]

창원=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9.27 22:19 / 조회 :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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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NC 감독대행.
죽음의 일정이 시작되는 날, NC 다이노스는 투수 자원을 총투입했다. 그리고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6-5로 승리했다.

지난 한 주를 2승 4패로 마감한 NC는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한때 반 경기 차까지 따라잡았던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결과다. 특히 22~24일 창원에서 맞붙어 1승 2패를 기록한 게 치명타였다.

그러나 NC는 여전히 10경기 이상 남아있기에 아직 포기라는 말을 올리긴 이른 시점이다. 이에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경기 전 "순위 싸움을 포기한 게 아니다"며 "최선을 다하는 게 팬들이 주신 사랑을 돌려드리는 길이다"고 말했다.

이날 NC는 우완 신민혁을 선발투수로 투입했다. 지난 16일 창원 SSG전(3이닝 1실점)에서 오른쪽 어깨 불편감으로 인해 조기강판됐던 그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2군 등판을 마친 후 이날 다시 전열에 복귀했다.

신민혁은 1회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그러나 2회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주자를 쌓았고, 9번 송성문(1타점)과 2번 김태진(2타점)의 적시타가 나오며 신민혁은 2회 3실점을 기록했다.

3회에도 신민혁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이닝 시작과 함께 무사 1, 3루를 만든 그는 이용규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내줬다. 그는 이지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하나를 잡았다. 그런데 키움에서 대타를 준비하자 NC는 빠르게 투수 교체를 단행, 좌완 하준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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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하준영.
중요한 경기이기에 투수를 이른 타이밍에 교체할 수는 있었다. 그러나 NC는 이날 경기부터 '죽음의 7연전'에 돌입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연투가 이어질 수도 있었기에 투수 운용이 보수적으로 흘러갈 수 있었지만, NC는 과감하게 투수를 바꿨다.

마운드에 올라온 하준영은 대타 김웅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고, 9번 송성문마저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이후 NC는 5회부터 10회까지 매 이닝 투수를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5회 올라온 3번째 투수 원종현이 1점을 내주며 4-5로 리드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후 등판한 김영규(6회)-임정호(7회)-김시훈(8회)-이용찬(9회)-류진욱(10회)은 모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그 사이 NC는 7회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1사 1, 2루 기회를 병살타로 날라기는 했지만 10회말 NC는 박건우와 닉 마티니의 연속 안타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7번 오영수가 좌전안타를 터트리며 길었던 경기는 NC의 승리로 끝났다. NC는 이날 경기가 없던 KIA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NC는 이날 7명의 불펜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했다. 일정상으로 보면 분명 무리가 될 수도 있었지만, 한 경기라도 잡겠다는 의지는 결국 짜릿한 승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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