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외면 韓...' 日 극과 극 '전원 파격 교체', 명백한 대조 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9.28 05:27 / 조회 :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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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전에 나선 일본 축구 대표팀 베스트11.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 대표팀의 파격적인 용병술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과 비교가 되는 지점이라 더욱 그렇다.

일본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4위)은 27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에콰도르(FIFA 랭킹 44위) 축구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미국과 평가전에서 일본은 2-0 완승을 거뒀다. 특히 FIFA 랭킹이 일본보다 10계단 높은 미국 대표팀(FIFA 랭킹 14위)을 꺾었다는 점이 일본으로서는 고무적이었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독일, 코스타리카와 한 조(E조)에 속하면서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지만 선수 개개인을 살펴보면 대부분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을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

미국전에서 일본은 마에다 다이젠(셀틱)을 비롯해 카마다 다이치(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모리타 히데사마(스포르팅 CP),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가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었으며, 나카야마 유타(허더즈필드 타운 FC),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날), 요시다 마야(샬케04),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가 수비진을 책임졌다. 골문은 일본 주전 골키퍼 곤다 슈이치(시미즈 에스펄스)가 지켰다.

반면 이번 에콰도르전은 파격적으로 아예 11명 전원을 바꿔 나섰다. 유럽파 다니엘 슈미트(신트트라위던 VV)가 새롭게 골키퍼 장갑을 꼈으며, 포백은 왼쪽부터 나가토모 유토(FC도쿄),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타니구치 쇼고, 야마네 미키(이상 가와사키 프론탈레) 순이었다.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와 시바사키 가쿠(CD 레가네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으며, 2선에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도안 리츠(SC 프라이부르크)가 자리했다. 최전방에는 후루하시 쿄고(셀틱)가 섰다. 미국전에서 나섰던 선발 11명 전원을 벤치에 앉힌 채로 출발한 것이다.

앞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예고한 그대로였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에콰도르전에 앞서 "가능한 소집한 선수 전원을 기용하고 싶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전원을 다 내보낼 수는 없다"면서 "그들의 평소 노력을 평가하면서 미국전과 선발 라인업 전원을 바꾼 채 에콰도르전에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결단을 내린 뒤 약속을 지켰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이 같은날 평가전을 치르면서 많은 비교가 되고 있다. 일단 한국은 안방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렀다. 독일로 원정을 떠난 일본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여기에 한국은 카메룬전에서 1-0으로 승리했는데, 이강인을 활용하지 않은 벤투 감독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많은 발전과 함께 프리메라리가에서 도움 부문 공동 1위(3개)에 올라 있다. 그리고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으나 결국 2경기 연속 결장하며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다만 선수 기용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다. 그에 따른 책임도 사령탑이 진다. 벤투 감독의 구상에서 이강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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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왼쪽) 대표팀 감독과 이강인.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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