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 정일우 "'보쌈'서 없던 권유리와 키스신, 고민 끝 탄생"[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9.29 08:00 / 조회 :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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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 /사진제공=9아토 ENT, 제이원인터네셔널컴퍼니
배우 정일우가 권유리와 키스신 했던 장면을 떠올렸다.

정일우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ENA 드라마 '굿잡'(극본 김정애, 연출 강민구)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굿잡'은 재벌탐정과 초시력자 취준생,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히어로맨틱 수사극을 그린다.

'굿잡'이 흥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빠른 전개였다. 답답한 구간 없이 사이다를 마시듯 시원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정일우는 "영혼을 갈아 넣었다"라며 "대본을 새로 받으면 1회부터 다시 읽었다. 이번엔 캐릭터를 만들면서 극 전체를 많이 보게 되더라. 내 캐릭터를 보려고 하기 보단 상대에게 어떤 대사를 해야 더 잘 어울릴지 얘기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MBN 드라마 '보쌈' 이후 바로 상대 배우인 권유리를 만났다. 전작 배우와 빠른 시간 내 만난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정일우도 이에 동의하며 "감독님이 유리 씨와 해보고 싶다고 했었다. 나도 처음엔 걱정했지만 '보쌈'이 워낙 큰 사랑을 받았고 차기작을 하게 되면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둘의 케미가 좋았고 시청자들도 많이 좋아한 거 같다. 유리와 호흡을 맞추면서 새로운 걸 만들 수도 있었다. 든든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때와 신분도 다르고 난 망나니 같은 캐릭터가 아니라 재벌과 탐정이다. 보여줄 수 있는 로맨스의 결도 분명히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조선시대 로맨스를 보였던 정일우, 권유리가 현대에서 다시 만나니 '환생 커플'이란 반응도 존재했다. 정일우는 "나도 그걸 본 적이 있다. 유리와 함께 얘기했던 부분인데 신분이 너무 바뀌었다. 내가 초재벌이 되지 않았나. 무엇보다 (권유리와) 작품에 대해 허물없이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게 정말 큰 장점이었다. 음문석 배우나 유리가 작품의 열정이 있기 때문에 대본에 없는 부분들 까지 회의를 계속했다. 캐릭터를 입체화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유리는 다채로운 모습을 갖고 있다. 대본을 보면서 '어떻게 연기할까'라고 궁금해 했던 부분에서 생각치도 못한 걸 보여준다"라며 "유리를 보면 자존감이 높아 보인다. 나는 좀 낮은 편이다. (유리는) 항상 밝고 자신감이 있다. 여기서 난 큰 에너지를 얻는다. (유리는) 드라마 밤샘 촬영을 해도 집중하는 모습이 대단했다"라고 칭찬했다.

'굿잡'에선 정일우와 권유리의 키스신이 큰 화제를 모았다. '보쌈'에서 없던 키스신이 '굿잡'에 공개돼 이목을 끈 것이다. 정일우는 "'보쌈'엔 키스신이 없어서 많이 아쉬워 하시더라. 이번에 해당 장면을 촬영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나올지 고민하다가 책상 키스를 만들었다"라고 얘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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