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 → 콘테 축복'…42분 뛰고 오는 비수마, 체력 아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9.28 16:03 / 조회 :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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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앞으로 6주 동안 13경기를 치러야 한다. 본격적인 체력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A매치 후유증이 없는 건 기분 좋은 소식이다.

말리 대표팀에 차출됐던 이브 비수마가 고작 42분만 뛰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말리는 이번 A매치에서 잠비아와 2연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비수마가 말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라 체력 소비가 불가피해 보였다.

갑작스런 기상 악화가 호재로 변했다. 잠비아와 1차전에 벤치서 출발한 비수마는 마지막 27분을 남기고 들어갔다. 비수마는 2차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풀타임이 예상됐으나 15분만 뛰었다. 거센 폭우가 경기장을 덮치면서 45분간 빗줄기가 잦아들길 기다리는 사이 잠비아 선수단이 철수했다. 경기는 취소됐다.

A매치 기간 동안 42분만 뛰고 돌아오는 비수마를 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는 상황이라 비수마가 아낀 체력은 곧 전력이 된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예상치 못한 비수마의 출전 시간은 콘테 감독에게 축복과 같다"면서 "6주간 13경기를 미친 듯이 달려야 하는 콘테 감독에게 적게 뛰고 돌아오는 건 기쁜 일"이라고 전했다.

올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비수마는 아직 선발 출전이 1번에 불과하다. 콘테 감독은 "비수마는 전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출전이 적은 이유를 밝혔다. 즉시 전력은 아니지만 대표팀에서 체력을 아끼고 온 만큼 힘든 일정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우천 취소가 비수마의 적응은 물론 토트넘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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