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하던 토트넘 원정팬, 오히려 조롱당했다' 英 현지 주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0.02 12:33 / 조회 : 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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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하이트가 교체 후 토트넘 원정 팬들에게 조롱의 손짓을 했다./사진=영국 스포츠바이블
수비수 벤 화이트(25·아스널)가 토트넘 팬들을 조롱하는 장면이 포착돼 영국 현지가 주목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토트넘에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제골은 아스널이 넣었다. 전반 20분 화이트의 패스를 받은 토마스 파티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곧장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손흥민이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공격을 전개하던 히샬리송이 박스 안에서 상대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후반 4분 아스널이 다시 균형을 깼다. 바카요 사카의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가 쳐낸 공이 로메로에 맞고 골키퍼 뒤로 흘렀고, 이를 가브리엘 제주스가 빈 골문을 향해 차 넣었다.

동점골을 노리던 토트넘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7분 에메르송 로얄이 거친 태클로 곧바로 퇴장을 당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22분 그라니트 자카가 멋진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 후반 44분 상황이 벌어졌다. 선제골에 기여했던 화이트가 후반 44분 토미야스 다케히로와 교체되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골대 뒤에서 벤치로 돌아오던 화이트는 토트넘 원정팬들이 있는 관중석 앞으로 지나갔다. 당연히 토트넘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오히려 화이트는 아스널 엠블럼을 가리키면서 토트넘 팬들을 도발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3-1을 표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한 표현인 듯 했다. 이러한 화이트의 행동을 본 아스널 팬들은 환호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화이트는 북런던 더비에서 교체되면서 토트넘 팬들을 조롱했다. 이는 2014년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토트넘 팬들을 조롱했던 테오 월콧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2014년 북런던 더비 당시 월콧은 자신을 향해 야유를 퍼붓는 토트넘 팬들을 향해 손가락으로 2-0을 만들어 조롱한 바 있다. 화이트도 월콧처럼 같은 행동이라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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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화이트./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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