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전에서 양 팀 통틀어 공동 최고 평점인 별 2개 평점을 받은 이강인. /사진=마르카 캡처 |
스페인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열린 마요르카와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직후 이강인에게 3점 만점에 2점에 해당하는 별 2개를 줬다. 이 매체는 별의 개수 0~3개로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한다.
이는 양 팀 통틀어 공동으로 최고 평점이다. 승리팀 바르셀로나에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7명이 이강인과 같은 평점을 받았다. 이날 이강인의 존재감이 양 팀 선수들 사이에서도 돋보였다는 의미다.
또 다른 매체인 아스도 이강인에게 스페이드 2개의 평점을 주면서 팀 내에서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바르셀로나에선 레반도프스키와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만점(3개)을 받았고, 이강인은 팀 내 공동 최고점을 받았다.
이날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90분 동안 풀타임 활약하며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공략했다. 특히 볼 터치 횟수는 측면 수비수 파블로 마페오(56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4회일 만큼 팀 전술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 과정에서 팀 내 최다인 3개의 키패스와 드리블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비단 전방에서만 빛난 건 아니었다. 2개의 태클을 기록하는 등 수비적으로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 포인트만 기록하진 못했을 뿐 공·수 양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셈이다.
덕분에 이강인은 기록을 바탕으로 한 후스코어드닷컴에서도 팀 내 2위에 해당하는 6.9점의 평점을 받았다. 여기에 스페인 매체들의 호평까지 받으면서 이번 시즌 초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2일 바르셀로나전에 출전해 우스만 뎀벨레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마요르카 이강인.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