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굴욕 당한 호날두... 이번엔 1분도 못 뛰고 '참패 관전'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0.03 05:27 / 조회 : 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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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 카세미루와 함께 벤치에 앉아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또 다른 '굴욕'의 순간이 찾아왔다. 맨체스터 더비 선발 라인업 제외도 모자라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한 채 팀의 참패를 지켜본 것이다. 지난 리버풀전 '경기 막판' 투입에 이은 또 다른 굴욕의 경기다.

호날두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 '맨체스터 더비'에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한 채 벤치에서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긴 했지만,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교체로도 나서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맨체스터 더비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면 선발 제외도 그에겐 씁쓸할 상황인데, 교체로도 나서지 못한 채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으니 그야말로 제대로 굴욕을 당한 셈이다.

일찌감치 기운 승기가 호날두의 출전 기회를 빼앗았다. 이날 맨유는 전반에만 무려 4골을 실점하는 굴욕을 경험했다. 후반에도 2골을 더 내주면서 결국 3-6 참패를 당했다. 엘링 홀란과 필 포든이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유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텐 하흐 감독은 전반 40분 빅토르 린델뢰프를 투입했고, 후반엔 루크 쇼와 카세미루, 앙토니 마르시알, 프레드를 차례로 투입했다. 공격수로는 유일하게 교체로 투입된 마르시알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더 큰 참패를 막았다.

호날두 입장에선 지난 8월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당했던 경기 막판 교체 투입에 이은 또 다른 굴욕 경기로 남게 됐다. 당시 호날두는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41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굴욕적인 교체 타이밍에 호날두는 교체 투입을 준비하던 시점부터 완전히 표정이 굳어 있었다. 그가 공식 경기에서 10분도 채 뛰지 못한 건 무려 5년 만의 일이었다.

이후에도 호날두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나 선발로 나섰을 뿐 EPL에선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그래도 리버풀전 이후엔 후반 초중반 정도에 교체로 투입됐는데, 이날 맨시티전에선 단 1분도 뛰지 못한 채 팀의 참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 그리고 그의 화려한 커리어에 대한 존중 때문에 경기에 투입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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