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또 다른 굴욕... '맨시티 GK'보다, 패스 많이 한 선수 딱 1명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10.03 18:24 / 조회 : 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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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에 압도적인 패배를 당한 맨유.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유가 '최대 라이벌' 맨시티를 상대로 망신을 당했다. 2일(한국시간)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 필 포든 두 명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3-6으로 크게 패했다.

맨시티와 전력차가 있다고 해도 이렇게 대패를 당할 것이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 직전 4경기 모두 승리를 따내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맨시티를 맞이했고, 마커스 래쉬포드, 안토니, 제이든 산초 등 주전 공격수를 총 동원했지만 악몽을 맞이했다. 너무 일찍 승패가 결정나면서 '슈퍼조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벤치에서 나오지도 못했다.

스코어는 물론이고, 여러 수치에서도 맨유는 크게 밀렸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맨유는 전체 슈팅부터 12-22로 뒤처졌다. 또 맨시티가 4개의 세트피스를 가져간 반면, 맨유는 단 1개도 얻지 못했다.

더욱 충격적인 결과는 패스에 있었다. 맨시티의 골키퍼 에데르송보다 패스를 많이 시도한 맨유 선수가 딱 1명뿐이었다는 것. 이날 에데르송은 67번의 패스를 시도했다. 맨유는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69번의 패스를 시도한 것을 제외하면, 아무도 이를 넘지 못했다. 패스 성공도 마찬가지였다. 에데르송이 59회, 마르티네스 61회. 다른 맨유 선수들은 상대 골키퍼보다 패스가 적었다. 그만큼 맨시티의 기세에 눌려 공을 만질 기회조차 없었다는 뜻이다.

심지어 공격수 래쉬포드의 패스 시도는 8회(5회 성공)에 불과했다. 왼쪽 풀백 타이럴 말라시아도 15회(14회 성공)뿐이었다. 팀 패스 역시 맨시티가 565회, 맨유는 482회로 밀렸다. 참고로 에데르송, 마르티네스 모두 패스성공률 88%를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4승3패(승점 12)가 됐다. 리그 6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부터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다. 개막 2연패 이후 4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바꾸더니, 맨시티전에서 초라한 모습을 보였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지금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우리는 팬들을, 우리 자신을 실망시켰다. 그리고 나도 크게 실망했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배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오는 7일 유로파리그 오모니아 니코시아(키프로스)전을 치른 뒤 10일 리그 11위 에버턴을 만난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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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주황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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