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경기 차 1위→와일드카드 신세... "내년 저지 영입해야"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2.10.04 20:02 / 조회 :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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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선수단. /AFPBBNews=뉴스1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뉴욕 메츠의 소극적인 트레이드가 결국 도마에 올랐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4일(한국시간) '메츠의 적극적이지 못했던 올 시즌 트레이드 행보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놓치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보도했다.

메츠는 지난 6월 초만 하더라도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과 빈틈없는 공격력의 조화로 지구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다. 2위 애틀랜타에 무려 10.5경기나 앞서 있었다. 상승세는 올스타 휴식기가 지난 후반기에도 이어졌고 8월 중순에도 애틀랜타에 7경기나 앞선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 정규시즌 단 3경기만 남겨 놓은 4일 현재 뉴욕 메츠는 98승 61패의 성적으로 애틀랜타에 1.5경기 뒤진 2위로 내려 앉았다. 그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시즌 내 메츠를 추격하던 애틀랜타는 100승 60패로 막바지에 1위로 올라섰다.

스포팅 뉴스는 '문제점이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보완되지 않았고, 그것이 곪아 터져 결국 지금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매체가 지적한 문제점은 바로 지명타자 부문이다.

메츠는 올 시즌 지명타자 부문에서 시즌 내내 의문부호를 달고 있을 만큼 생산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다수의 선수가 돌아가며 맡았던 지명타자 부문의 성적은 타율 0.222(553타수 123안타), 17홈런 81타점이 전부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겨우 0.689에 그친다. 메츠의 지명타자 타율은 리그 15개 팀 중 10위에 랭크될 만큼 안 좋은 성적이다.

그럼에도 메츠는 지난 8월 초 막을 내린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뉴욕 지역 언론들은 "J. D. 마르티네즈(35·보스턴) 또는 윌슨 콘트레라스(30·시카고 컵스) 같은 검증된 타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메츠는 플래툰 타자인 다니엘 보겔백(30), 다린 러프(36), 그리고 타일러 네이퀸(31) 영입에 그쳤다.

때문에 매체는 "벌써부터 오프시즌에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해야 한다는 소리가 팬들 사이에서 터져 나온다"며 "하지만 지금은 홈 어드밴티지를 갖고 시작하는 와일드카드 3연전을 잘 준비하는 것이 먼저"라고 진단했다.

지구 우승을 놓치더라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확보한 메츠는 잔여경기 결과에 따라 필라델피아 또는 샌디에이고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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