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X이세영, '차량 돌진' 엔딩..비극 운명? [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10.04 08:25 / 조회 :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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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이승기, 이세영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방송 화면 캡처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이승기, 이세영이 눈물의 재회 직전 '차량 돌진'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지담미디어·하이그라운드) 9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6.3%, 2049 시청률 1.7%를 기록하며 9회 연속 월화극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 기준 시청률은 6.5%로 집계됐다.

'법대로 사랑하라' 9회에서는 김정호(이승기 분)가 도한그룹의 비리를 제보한 뒤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이 빠르게 전개돼 몰입감을 선사했다. 먼저 김정호는 김유리(이세영 분)에게 늦게 진실을 알린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김유리는 "그럼 너한테 나는 대체 뭐였어?"라고 답하며 삐걱거렸다. 이어 변호사법 위반으로 대한변호사협회 징계위원회에 가게 된 김유리는 욱한 나머지 논쟁을 펼치며 정직에 처할 위기에 놓였지만, 이때 나타난 김정호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대하는 김정호에게 화가 났던 김유리는 "넌 나한테 17년 동안 사기 친 거나 다름없어"라고 꼬집었고, "어떤 처벌을 해도 달게 받을게"라는 김정호에게 "그럼 기다려. 아직은 처벌할 마음조차 안 생기니까"라고 차갑게 돌아서 서늘함을 남겼다.

이후 로카페에 등장한 최여사(백현주 분)와 김천댁(장혜진 분)은 헬로 미용실 설원장의 꼬임으로 곗돈을 코인에 투자했다가 몽땅 날릴 위기에 처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초반에 높은 수익을 벌었지만, 점차 수익을 보기 힘들었고, 가장 중요한 현금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한 것. 중요한 사실을 얘기하지 않아 상대방을 속이는 것도 사기로 볼 수 있다며 공감했던 김유리는 설원장의 머리채를 잡아 고소를 당할 상황에 놓인 최여사를 대신해 설원장을 만났다. 김유리는 설원장으로부터 들었던, 코인을 전문적으로 본다는 족집게 무속인 마루를 찾아갔고, 공황 장애 증상을 들먹이며 "그게 다...그놈 때문이야, 너도 알지?"라고 하는 마루의 말에 혹했다.

그 사이, 김정호는 이회장(전국환 분)에게 도한그룹의 후계자 제안을 받았고, 화가 난 이편웅(조한철 분)은 술을 마신 채 로카페로 향해 김유리를 위협했다. 이를 발견한 김정호는 이편웅과 싸움을 벌였고, 그 후 김유리에게 "너가 모르는 게 있어.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거"라는 고백과 함께 "자격도 없는 내가... 너를 사랑해서 미안해"라고 속마음을 표현, 김유리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김유리는 마루의 예언대로 두 남자가 싸우고, 자신이 눈물을 흘리자 마루가 추천했던 굿을 하기 위해 선입금을 하고 말았다.

그러던 와중 마루가 추천했던 코인이 상장 폐지되며 파란이 일어났고, 김정호는 사기 전과 10범인 마루를 찾기 위해 출판사 '노력의 산물' 사장이자 정보원 길사장(신승환 분)의 도움을 받았다. 이에 동행한 김유리는 그곳에서 도한건설을 저격한 웹소설의 저자 '휘슬블로어'가 김정호라고 확인했고, 김정호의 숨은 노력을 인정하며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자신 때문에 김정호가 빨리 얘기를 못 했을 거라고 자책했다. 반면 마루가 도박하우스에 있음을 파악한 김정호와 김유리는 은하빌딩 식구들 그리고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마루의 판돈을 쓸어가며 복수에 나섰다. 정체가 들통나자 칼을 휘두르며 반격하는 마루 일당을 피해 은하빌딩 식구들은 몸개그를 행했고, 판돈이 커지자 출금을 위해 썼던 대포통장이 드러나면서 피해금 환급이 가능해졌다.

그렇게 평화롭게 마무리가 돼가는 순간, 이편웅은 김정호에게 전화를 걸어 "만감이 교차하네. 아버지가 쥐여 준 칼로 아버지 등을 찌르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라며 김승운이 도한건설과 김승운(전노민 분)의 커넥션 자료를 전해준 것임을 밝혔다. 이에 더해 이편웅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선 채 자신을 내부고발자라고 거짓말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 곧바로 김승운에게 달려간 김정호는 "사람 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대체 뭐 하시는 거냐구요!"라고 울컥했지만, 김승운은 이회장과 오랜 약속인 데다. 적당한 시기가 오면 죗값을 치르겠다고 생각했다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허탈했던 김정호는 "완전 바보가 되는 기분이구나 이거"라고 하며 눈물이 그렁한 채 본가를 떠났고, 횡단보도 반대편에 있는 김유리를 발견하자 눈물을 흘렸다. 덩달아 눈물이 터진 김유리는 "왜 울어... 내가 너 울지 말라고 굿값도 냈는데.."라며 위로했고, 김정호는 "내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몰랐어... 미안해 유리야...속여서 미안해"라고 눈물로 사과했다. 하지만 그렇게 김유리가 김정호에게로 달려가는 사이, 갑자기 차량이 빠르게 달려오며 두 사람이 사고를 당한 것은 아닌지, 다음 방송을 궁금케 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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