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2점대 ERA+5강 희망, 루친스키가 잡은 '세 마리 토끼' [★창원]

창원=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10.06 21:07 / 조회 :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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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루친스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역시 에이스였다. 드류 루친스키(34·NC 다이노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NC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NC는 여전히 5강 싸움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않고 있다.

이날 NC는 루친스키가 선발투수로 올라왔다. 경기 전까지 그는 올해 30경기에 등판, 9승 12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 중이었다. 비록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 시즌 막판까지 10승 고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1년 내내 NC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이 "오늘(6일)이 마지막 등판이다"고 못박으면서 루친스키는 이 경기에서 2가지 과제를 성공시켜야 했다. 먼저 두 자릿수 승리였다. 2019년 9승을 거뒀던 그는 이듬해 19승, 지난해 15승을 올리며 많은 승수를 쌓았다. 올해도 이 고지를 밟게 된다면 3년 연속 10승 투수가 되는 상황이었다.

또한 KBO 진입 후 첫 2점대 평균자책점에도 도전했다. 루친스키는 이날 5이닝 이상 무실점, 혹은 8이닝 이상 1실점을 기록해야 3.00 아래로 평균자책점을 내릴 수 있었다.

이날 NC를 상대하는 SSG는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상황이었다. 경기 전 김원형 SSG 감독은 5위 싸움을 하는 KIA와 NC를 의식한 듯 "우리는 지금 편하지만 다른 팀을 신경 안 쓸 순 없다"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지만 휴식을 주기 위해 SSG는 박성한과 최주환, 전의산 정도를 제외하면 주전들을 대거 뺐다.

다소 힘이 빠진 라인업, 그러나 루친스키는 최선을 다했다. 그는 1회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내야땅볼 3개로 이닝을 마쳤다. 이어 2회에도 1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도 8번 김민식과 9번 최경모를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 특히 최경모 타석에서는 경기 최고인 시속 153km까지 구속이 나왔다.

이후 루친스키는 5회까지 위기 없이 순조로운 경기를 이어나갔다. 3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마감했고, 4회 볼넷으로 주자를 출루시키고도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루친스키는 6회 시작과 함께 박성한과 이정범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라는 경기 최대 위기를 만났다. 흔들릴 법도 했지만 그는 침착했다. 최준우를 1루수 뜬공,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루친스키는 5번 전의산마저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6회를 마쳤다.

7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간 루친스키는 이날 등판을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마감했다. 타선도 손아섭(3안타 2득점), 양의지(1안타 2타점)가 힘을 보태며 루친스키는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또한 평균자책점도 2.97로 내려갔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KIA와 1.5경기 차 6위에 위치했다. 시즌 막바지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남은 상황, 에이스는 팀의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유지시켜주는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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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루친스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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