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을야구 초강수 '배수의 진' 통할까, 가르시아 전격 방출 확정 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10.06 20:21 / 조회 : 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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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르시아.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없이 가을야구를 치르는 초강수를 둔다.

LG 트윈스는 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KIA 타이거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르시아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LG 구단 관계자는 "류지현 감독이 외국인 타자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가르시아는 오늘 최종 면담 후 오후에 서울로 이동했으며, 웨이버 공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올 시즌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아직 시간을 좀더 두고 가르시아의 상태를 지켜볼 수도 있었지만 현장은 배수의 진을 치고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가르시아는 지난 6월 리오 루이즈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LG 트윈스에 합류했다. 입국 이후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재활에 몰두한 뒤 7월 말 본격적으로 팀에 가세했다.

7월에는 5경기서 타율 0.300의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8월 이후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9월에는 타율 0.077로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이후 지난 4일 1군으로 콜업해 2경기를 치렀으나 7타석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 시즌 성적은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6, 4홈런, 19타점 4도루였다.

결국 LG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외국인 타자 없이 가을야구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비록 외국인 타자가 없지만, 올 시즌 LG는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테랑' 김민성이 2루수로 출전하는 등 가르시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국내 선수들을 중심으로 과연 LG가 가을야구에서 더욱 힘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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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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