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비보, 슬픔에 빠진 토트넘... SON·케인 등 코치 애도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0.06 23:41 / 조회 : 9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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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세상을 떠난 잔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와 함께 포옹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애도의 뜻을 전한 손흥민. /사진=손흥민 SNS 캡처
잔 피에로 벤트로네(이탈리아) 토트넘 코치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 등 토트넘 선수들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6일(환국시간) 자신의 SNS에 벤트로네 코치와 포옹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세상은 특별한 사람을 잃었다. 잔, 당신은 내가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줬고,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함께 축하했다"며 "얼마나 감사하고, 또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우리 모두 당신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모든 것에 감사하고, 당신과 당신의 가족 모두에게 내 모든 사랑을 보낸다"고 적었다.

손흥민은 벤트로네 코치와 유독 가까웠던 사이로도 잘 알려져 충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불과 보름여 전인 지난달 18일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 직후 벤트로네 코치와 오랫동안 포옹했고, 이후 인터뷰를 통해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코치로 그를 소개했다. 이같은 관계는 앞서 이탈리아 매체를 통해서도 조명될 정도였다.

손흥민뿐 아니라 케인 역시 SNS를 통해 벤트로네 코치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애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는데,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가 해줬던 말과 지혜는 평생 나와 함께할 것이다.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지난여름 새로 합류한 히샬리송도 "토트넘 이적 후 나에게 큰 영감을 주셨던 분이다.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도와줬다. 초반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고개 숙이지 말라고 조언해주셨던 기억도 난다"며 "끔찍한 소식을 듣고 잠에서 깼고, 지금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당신의 가르침대로 계속 뛰겠다"며 벤트로네 코치를 애도했다.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 등과 함께 토트넘 코치로 부임한 벤트로네 코치는 이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항년 62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사인은 백혈병이다. 손흥민이 '킬러'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으로 유명한 코치였는데, 동시에 손흥민 등 선수들에게 훈련장 밖에서 많은 조언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유벤투스와 카타니아, 장쑤 쑤닝, 광저우 헝다 등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현지 기자들은 '토트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등 구성원들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인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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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세상을 떠난 잔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의 사진과 함께 애도의 뜻을 전한 해리 케인. /사진=케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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