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준, 6년 전 '영상 피싱' 사건 후 멘탈 회복 "지금은 얽매이지 않아"[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10.11 09:00 / 조회 : 3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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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하준 /사진=블레스이엔티


배우 서하준(32)이 2016년 영상통화 피싱 피해 이후 6년이 지난 지금은 작품에 열중하며 과거 사건에 크게 얽매이지 않으려 한다고 털어놨다.


서하준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극본 원영옥, 연출 이민수) 종영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 서하준은 극중 가족의 불행 앞에 숨겨야 할 비밀을 지니게 되는 흙수저 출신 변호사 우지환 역을 맡았다. 지환은 자신의 엄마를 죽인 이복형제 남태형(정헌 분)과 그의 엄마 함숙진(이승연 분)의 끝없는 악행에 맞서 싸웠다.

서하준에게는 2016년 겪었던 불미스런 사건의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서하준의 피싱 당한 '사생활 영상'이 온라인에 마구잡이로 퍼졌던 것. 이후 그가 할 수 있던 회복 방법은 작품 활동을 꾸준히 쉬지 않고 하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6년이 흐른 지금은 어느 정도 멘탈을 회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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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하준 /사진=블레스이엔티



서하준은 "지금은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 연기는 어차피 해야 하는 부분이고 그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이제 전혀 그런 게(힘든 게) 없다. 나를 너무 사랑해주시는 팬들, 가족들도 있고 회사 식구들에 대해 나도 책임져야 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얽매여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주변인들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자 그는 "책임감이 내 마음에 중점으로 두고 살아가는 부분이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책임감이 짙어지고 있다. 내 입에서 '어른'이란 말이 스스로 나오려면 책임감이 필수라 생각한다"고 했다.

서하준은 영상 유출 사건 이후 6개월 뒤인 2017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자신의 활동 전성기를 MBC 드라마 '옥중화' 이후 사건이 터지기 전인 "한 달"이었다고 얘기했다. 현재는 자신의 전성기를 어떻게 기대하고 있는지 묻자 그는 "쉬지 않고 꾸준히 작품을 하는 게 전성기인 것 같다. 너무 자주 나오면 시청자분들이 지루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연기를 또 안하자니 내 욕심이 허락을 못 하더라. 어떤 게 전성기인지 사실 아직 모르겠다. 배우로서, 사람으로서의 전성기가 무엇인지 헷갈린다. 한 작품 두 작품 하다보면 시청자분들이 '서하준이 이런 역할도 하네?'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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