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히든싱어7' 방송화면 |
제시는 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7'에서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제시는 과거 원조 가수로 출연한 싸이를 제치고 100표를 받겠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제시는 3라운드 곡인 '인생은 즐거워'를 보고 "제일 싫어하는 노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제시는 "제가 14살 때 부모님 없이 한국을 왔다. 한국말을 아예 못했다. 인사 정도만 했다. 미국과 한국을 왔다 갔다 하니까 기억을 하려 해도 안 됐다"며 한국말이 서툴렀던 이유를 전했다.
제시는 "나이도 어리고 이게 맞나 했다. '인생은 즐거워' 곡을 내고 음악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저는 성격상 가족한테 돈 달라고 하는 성격이 아니다"며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습지 선생님도 했었다고 전했다.
제시는 "6개월 정도 하고 검정고시를 봤다. 패션 스쿨을 가려고 했는데 한국에서 가수 제의가 들어왔다. 그때 들었던 생각이 음악은 저랑 뗄 수 없는 거다는 걸 알게 됐다. 음악을 다시 찾게 되더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많은 여자분들이 이 노래를 부르면서 신나한다. 숨어있는 애창곡이다"고 전했다. 제시는 "이제는 관객분들이 행사에서 같이 불러주니까 공연할 때 행복하다"고 밝혔다. MC 전현무는 "이제야 노래 제목대로 됐네"라고 전했다.
/사진='히든싱어7' 방송화면 |
제시는 61표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제시는 "오늘 진짜 너무 즐거웠다. 너무 고맙다. 더 좋은 곡도 빨리 만들고 싶고 더 열심히 살고 싶고 더 행복해지고 싶다. 여성 팬들이 많지만 같이 노래 한 적은 없었다. 비슷하게 부르는 것도 신기하고 더 멋진 여자가 되고 싶고 더 좋은 음악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